글로벌 R&D 인재영입 차질 우려
코로나19 확산 추이 보고 결정

LG, 美 4월 'LG 테크컨퍼런스' 고심 끝 개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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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LG그룹은 오는 4월 예정한 'LG 테크컨퍼런스' 미국 행사를 당초 계획대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LG그룹은 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LG 테크컨퍼런스 행사 개최를 고심해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최근 국내에서 예정된 LG 테크컨퍼런스를 계열사 단위 행사로 변경하고 미국에서 열리는 같은 행사 개최 여부를 놓고 고심해 왔다. 코로나19 후폭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글로벌 주요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LG 테크 컨퍼런스가 그룹의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는 중요한 행사인만큼 당초 계획대로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면서 일정대로 추진하기로 최종 확정했다는 게 LG그룹측 설명이다.

LG 테크컨퍼런스는 LG그룹을 이끌어갈 석ㆍ박사급 R&D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국내와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사업설명회(IR) 행사다. 구광모 회장의 부친인 고(故) 구본무 회장이 인재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구광모 회장이 첫 신년 일정으로 LG 테크컨퍼런스를 찾을 만큼 그룹 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LG그룹은 이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클라우드, 자율주행, 5G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인재를 영입하고 있다. 매년 이공계 석ㆍ박사 300여명이 각각 국내외 테크컨퍼런스 행사에 참석했고, 이를 통해 채용된 인원은 그동안 1000여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코로나19가 올 봄까지 이어질 경우 LG그룹이 해외 컨퍼런스 일정을 잠정 취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LG그룹은 신종 코로나 확산에 주요 계열사의 중국 출장을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빠르게 금지하고,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일정 또한 취소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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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관계자는 “우수 연구개발(R&D) 인재 확보를 위해 올해 미국 테크컨퍼런스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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