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저감' 궐련 담배로 시장 성공 안착
지난해 개별 영업익 14.2% 증가
PMI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도 본격 확대…'릴' 세계화 나서

궐련 시장 침체에도 미소 짓는 KT&G, '글로벌 빅4' 향한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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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KT&G KT&G close 증권정보 033780 KOSPI 현재가 179,800 전일대비 9,200 등락률 -4.87% 거래량 358,267 전일가 189,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KT&G, 실적·배당 쌍끌이…글로벌 큰 손 잇따라 러브콜 기업가치 제고 공시 누적 718사…지난달 130사 신규 합류 KT&G, '해외사업' 대박…1분기 매출 1.7조원 가 국내 흡연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사업은 물론 해외 사업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빅 4 담배 기업 비전을 향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1위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사업의 비약적인 성장도 기대된다.


14일 KT&G는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9657억원, 1조38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1.1%, 10.1% 증가했다. 자회사 KGC인삼공사 실적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2조9426억원,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1조1472억원이었다. 흡연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담배 사업에서 더 많은 이익을 낸 것이다.

지난해 국내 궐련담배 판매량 총 수요가 639억 개비로 전년 652억 개비에 비해 2% 가량 줄어들었지만 KT&G는 전년 404억 개비보다 0.5% 가량 증가한 406억 개비 판매를 달성했다. '냄새 저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지난해 4월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 8월 '레종 휘바', 11월 '레종 프렌치 끌레오' 등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점유율이 상승했다.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의 경우 출시 4개월 만에 1000만갑 판매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전자담배가 출시된 이후 일반 담배가 출시 4개월 만에 1000만갑을 돌파한 것은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가 유일하다.


신제품 판매 호조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시장점유율은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64.1%를 기록했다. 전자담배의 경우 '릴 베이퍼'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전용스틱, 디바이스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32%, 55%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백복인 사장(왼쪽)과 안드레 칼란조풀로스 PMI 최고경영자(오른쪽)가 글로벌 수출 관련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포즈를 짓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백복인 사장(왼쪽)과 안드레 칼란조풀로스 PMI 최고경영자(오른쪽)가 글로벌 수출 관련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포즈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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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담배 판매량은 전년 대비 3.6% 감소한 428억 개비를 기록했지만 매출은 8435억원으로 8.9% 늘었다. 유통망 확대 및 제품 경쟁력 향상,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인도네시아, 미국 등 주요 해외법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T&G 관계자는 "신시장 수익성 개선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일부 기저효과로 연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분양 및 임대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부동산 사업의 경우 매출 4194억원 영업이익 2029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실적도 기대된다. 매출은 11% 증가, 영업이익은 0.9% 상승이 목표다. 해외 사업의 경우 기대감이 남다르다. 지난달 글로벌 1위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의 협업을 선포하며 전자담배 '릴'의 세계화를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KT&G는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현재 80여개인 진출 국가 수를 올해까지 100여 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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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관계자는 "해외 담배사업을 통해 연결 매출 9566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며 "일반 궐련사업과 차세대 담배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2025년까지 '글로벌 빅4' 기업의 꿈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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