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코스닥 상장 앞둔 레몬 "나노 멤브레인 적용, 생리대·마스크도 차별화"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레몬의 주력 생산 소재인 나노 멤브레인은 차세대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소재로, 전세계 다양한 분야서 활용하고 있지만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은 부족하다. 그러나 레몬은 나노 멤브레인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고 있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김효규 레몬 대표이사는 1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브랜드 '에어퀸'을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방역마스크부터 생리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2년 설립된 레몬은 나노기술을 이용한 고성능 전자파 차폐(EMI) 부품 및 방열시트와 극세 기공을 가진 나노 멤브레인 소재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레몬에서 생산하는 나노 소재 멤브레인은 의류, 아웃도어, 생활용품, 위생용품, 스포츠용품, 의료용품, 전자제품 등 다양한 제품으로 응용된다. 나노 멤브레인은 80여년 전에 개발됐지만, 대량생산은 세계에서 레몬만이 유일하게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자파 차폐 부품 및 방열시트의 경우 현재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시리즈인 S시리즈와 노트시리즈, 5G폰에 적용되고 있다. 전자파 차폐 부품으로는 도전 원단, 도전 점착 Tape, EMI Shield Can 등이 있고, 5G용 부품으로는 5G PCB SMD가 있다.
김 대표는 "나노 소재를 활용한 EMI 차폐 부품과 방열시트, 5G 부품은 점점 복잡해지는 스마트폰 구조에 최적화되어 있다"며 "S시리즈와 노트 시리즈 등 프리미엄 라인 뿐만 아니라 보급형 라인까지 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레몬이 주력으로 진행하는 나노 멤브레인의 경우, 대량생산이 어려운 만큼 모든 영역이 블루오션에 해당한다"면서 "전기방사 기술은 나온지 80년 이상 됐지만 우리가 유일하게 대량양산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레몬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나노의 섬유 굵기는 100~200nm로 머리카락 굵기의 500분의 1정도다. 이와 같은 나노 섬유로 만들어진 멤브레인의 기공 크기는 약 300nm로 수증기는 통과하지만 물방울, 적혈구, 일반 세균 등의 침투는 막아주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첨단 산업 속 꿈의 소재로 불린다.
현재 레몬의 나노 멤브레인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노스페이스에서 작년에 출시한 '퓨쳐라이트'라인에 사용되고 있으며, 기존 멤브레인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레몬은 자체 브랜드인 '에어퀸'을 통해 나노멤브레인 소재의 방역마스크, 여성 위생용품, 생리대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뛰어난 통기성과 방수성을 모두 갖춘 나노 소재 멤브레인을 노스페이스의 퓨쳐라이트 라인에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노스페이스에서 퓨쳐라이트 라인에 광고에 2000만 달러 추가 투자를 발표하면서 해외에서 나노멤브레인 소재가 얼마나 인기를 얻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으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는 마스크 매출은 올해 목표치를 초과해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초 3억원으로 잡았던 올해 마스크 매출은 최소 5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까지 예약 주문량이 1200만개를 돌파했는데 이 물량이 모두 발주될 경우 총 매출액은 96억원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레몬 관계자는 "한 달 공급량이 400만개인데 현재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몬의 올해 매출 목표치는 EMI 540억원, 나노 440억원을 포함해 총 98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10억원, 당기순이익 100억원을 제시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한편 레몬의 수요 예측일은 이달 12일에서 13일이며, 청약 예정일은 19일에서 20일, 납입 예정일은 24일이다. 총 41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상장 예정 주식 수는 3450만주로 대표 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 인수회사는 현대차증권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