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해남군이 ‘2020 방문의 해’를 맞아 부산 동래구와 손잡고 관광마케팅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일 명현관 해남군수와 김우룡 부산 동래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방문의 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 동래구에서 해남군으로 벤치마킹을 온 것이 인연이 돼 마련된 것으로, 해남군은 부산 동래구와 ‘2020 방문의 해’ 공동 홍보를 전개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해남군민과 동래구민이 올해 1년 동안 상호 지역을 방문할 경우 주요 관광지에 대한 입장료 할인을 적용키로 했다.
해남군은 고산 유적지와 땅끝전망대, 우수영 관광지, 우항리 공룡박물관이 해당하고, 부산 동래구는 동래온천과 금강공원 케이블카가 할인을 적용한다.
또한, 축제 기간에 상호 홍보부스를 설치해 운영하고, 각종 홍보이벤트를 실시할 때도 협력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김우룡 구청장이 “청정지역인 해남에서 생산한 농수산물을 동래구민들이 구매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자, 명현관 군수는 “건강한 먹거리를 동래구민들이 맛볼 수 있도록 해남 농수산물 특판전을 개최하자”고 화답하기도 했다.
또 해남 14개 읍·면과 동래구 13개 동이 서로 방문할 수 있도록 우호를 다지고 이벤트도 마련해 나가자고 약속했다.
김우룡 구청장은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해남군과 방문의 해 협력사업을 함께 펼치게 되어 기쁘다”며, “상호 방문하면서 방문의 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방문의 해를 통해 영호남 간 ‘윈윈’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실질적인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과 특판전 등을 개최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동래구는 인구 27만의 부산 중심도시로, 통일신라부터 존재했던 동래온천이 유명하며 11월이면 동래온천 대축제가 펼쳐진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
꼭 봐야할 주요뉴스
"돈 없는 노인들 어디 가라고" 고령자 폭증하는데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