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으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로 기아자동차 전 공장이 10일 일제히 가동을 중단한다. 11일부터는 지회별 특성에 맞게 협의를 통해 가동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6일 오후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68,000 전일대비 10,100 등락률 -5.67% 거래량 2,839,184 전일가 178,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빌딩이 로봇이 된다? 그 상상의 첫발 내딛다 노사는 중국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한 국내 공장 가동 중단 관련 노사 협의를 진행했다. 협의 결과 주말 이후 오는 10일 전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단 군수차량을 생산하는 라인은 중단 없이 계속 생산을 이어가며 엔진 변속기 공장도 공장별 협의를 통해 가동 계획을 논의한다.

오는 11일부터 기아차는 자재 조달 상황을 고려해 라인별로 공장 단위에서 유동적인 생산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노사는 부품사 현황에 대해 지속적인 정보를 공유하며 장기적인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부품 수급에 문제가 된 '와이어링 하니스' 기아차 재고 물량은 오는 7일까지 생산 가능한 수준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 확산을 위해 춘제 연휴를 이달 9일까지 늘리기로 하면서 국내 업체들에 와이어링 하니스를 공급하던 업체들은 일제히 중국 생산을 멈춘 상황이다.

기아차, 오는 10일 전 공장 휴무…11일부터 공장별 협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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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기아차는 중국에서 80%, 국내 6%, 동남아 14% 등의 비중으로 '와이어링 하니스'를 조달해왔다. 이번 사태 이후 기아차는 동남아로 대체 공급선을 늘리고 국내 부품 공장을 풀가동시키는 등 중국에 편중된 조달 루트를 개선하며 최대한 재고 확보에 주력했다.


지난 4일까지는 광명 소하리공장, 경기 화성공장, 광주공장 등 주요 공장들이 큰 문제없이 가동됐지만 5일부터는 본격적인 재고 부품 소진으로 '공피치'(생산 라인에 차체를 올리지 않고 컨베이어 벨트를 돌리는 작업 방식)를 돌리며 사실상 감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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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방법으로 라인 가동 중단은 최대한 막고자했던 기아차도 결국 국가적인 재난 앞에 두 손을 들게 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 확보, 공장별 부품 수입 검역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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