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중앙일보 출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기용 (종합)
청와대 신임 대변인과 춘추관장 인사…언론인 입성 논란에 "능력을 평가한 인사"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는 청와대 대변인에 강민석 전 중앙일보 정치부장이 기용됐다. 춘추관장에는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시절부터 보좌했던 한정우 부대변인이 내정됐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문 대통령이 강 전 부장을 청와대 대변인에, 한 부대변인을 춘추관장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대변인과 춘추관장은 비서관급 직책이다. 강 대변인은 중앙일보 부국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윤 수석은 "강 대변인은 1992년 경향신문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해 2001년 중앙일보로 옮겨 오랜 기간 언론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면서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청와대 대국민소통에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수석은 "한정우 춘추관장은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과 청와대 부대변인 역임했다"면서 "그 동안 언론과 함께 호흡해 왔다. 춘추관 운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춘추관장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제가 있는 세대에도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고, 그래서 위로는 어르신, 밑으로는 청년들이 세대의 허리로써, 사회의 중추로써 믿음직한 대한민국의 일꾼으로 여러분들한테 평가받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춘추관장은 "저는 제 경력 동안에 한 번도 어떤 관계를 뛰어넘거나 어떤 자리에 불쑥 발탁되고 그런 적은 없다"면서 "제가 일하는 과정 하나 하나를 평가받고 그 과정을 통해서 한 단계 한 단계 차곡차곡 지금까지 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신은 특출한 사람이 아니며 우직한 사람이 사회를 움직인다는 믿음으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이다.
한 부대변인의 춘추관장 기용으로 공석이된 청와대 부대변인 자리는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부대변인을 1명으로 할지, 2명으로 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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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최근까지 중앙일보 언론인 생활을 하던 강 대변인의 청와대 입성과 관련해 "강민석 부국장의 능력 이런 것들을 평가한 것"이라며 "앞으로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인의 청와대 직행 논란과 관련해서 "개인의 능력 그런 것들을 인정하고 그래서 기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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