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나 싶더니…'항공·여행' 직격탄
신종 코로나 여파 제주항공 52주 신저가
면세점·호텔·카지노 등 타격 불가피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이민우 기자] 정부가 중국 후베이성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향후 관광 목적의 중국인 단기비자 발급 중단을 검토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확산을 막기 위한 총력에 나서면서 반등을 꾀했던 항공ㆍ여행ㆍ카지노주가 다시 한번 직격탄을 맞았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항공주들의 주가는 올 들어 10% 이상 하락했다. 지난해 하반기 한일 관계가 경색되면서 실적 및 주가가 악화일로를 걷다가 연말부터 차츰 회복 조짐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로 인한 중국 여행객 감소가 새로운 복병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날 제주항공 제주항공 close 증권정보 089590 KOSPI 현재가 5,110 전일대비 90 등락률 +1.79% 거래량 242,027 전일가 5,02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제주항공, 1~4월 연속 月수송객 100만명 돌파 '인천공항서 제주까지' 제주항공 3개월 시범 운항 제주항공, 낡은 비행기 2대 처분…평균 기령 낮춰 기단 현대화 은 장중 1만9900원으로 2만원대가 붕괴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올 들어 26.43% 급락한 수준이다. 대한항공 대한항공 close 증권정보 003490 KOSPI 현재가 27,300 전일대비 1,550 등락률 +6.02% 거래량 3,066,067 전일가 25,7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통합 대한항공 12월17일 출범…5년6개월 만 대한항공, 美 캘리포니아 과학 센터에 '보잉 747' 전시장 공개 "숨어있던 마일리지 찾으면 시드니 항공권 응모"…대한항공, 회원정보 업데이트 독려 과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close 증권정보 020560 KOSPI 현재가 7,870 전일대비 1,140 등락률 +16.94% 거래량 2,982,895 전일가 6,73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아시아나항공, 1분기 영업손실 1013억원…"통합 준비·화물 매각 영향" 통합 대한항공 12월17일 출범…5년6개월 만 대한항공·아시아나, 어린이·청소년 항공 진로 특강 봉사 도 지난 31일 종가 기준, 각각 14.90%, 16.94%씩 떨어졌다. 이밖에 트리니티항공 트리니티항공 close 증권정보 091810 KOSPI 현재가 906 전일대비 14 등락률 +1.57% 거래량 1,090,036 전일가 892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티웨이항공, 1분기 영업이익 199억원…흑자 전환 대명소노, '소노트리니티그룹'으로 사명 변경…"호텔·항공 연결" 인천공항, 티웨이항공 자카르타 신규 취항… 동남아 네트워크 강화 (-17.39%), 진에어 진에어 close 증권정보 272450 KOSPI 현재가 6,360 전일대비 210 등락률 +3.41% 거래량 140,613 전일가 6,1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유류할증료 7배 폭탄' 공포…"걱정마세요, 그래도 여행가게 해드려요"[주末머니]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특징주]티웨이항공 17%↓…항공주 모두 '약세' (-6.21%), 에어부산 에어부산 close 증권정보 298690 KOSPI 현재가 1,986 전일대비 121 등락률 +6.49% 거래량 525,746 전일가 1,865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에어부산, LCC 3사 공동 어린이 항공안전 체험교실 열어 에어부산, 고유가·환율 부담에 영업익 감소…순이익 적자 전환 [특징주]티웨이항공 17%↓…항공주 모두 '약세' (-10.26%) 등도 하락했다.
면세점과 호텔, 카지노업체들도 비상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 확진자들이 서울시내 및 제주도 면세점과 호텔 등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의 제주도관광통계에 따르면 전날 제주도로 들어온 외래 관광객은 2만368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일 4만8362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외국인 관광객수는 더욱 줄었다. 1937명으로 지난달 최대치인 5530명(23일)의 35% 수준이다. 지난해 제주도 무사증 입국자 중 중국인이 98%(79만73000명)을 차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향후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펼치는 호텔ㆍ면세, 카지노주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4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호텔신라 호텔신라 close 증권정보 008770 KOSPI 현재가 66,000 전일대비 4,900 등락률 +8.02% 거래량 710,225 전일가 61,1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급등했던 코스피 ‘실적 장세’ 맞았다…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넘어 암흑 지나는 면세업계…수익성 개선 효과 본격화 [클릭 e종목]"호텔신라, 7개 분기만에 면세 흑자 전환…목표가↑" 는 올 들어 9만원대에서 11만원까지 가파르게 올랐지만, 이날 10시10분 기준 8만6800원으로 곤두박질쳤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 close 증권정보 031430 KOSPI 현재가 16,900 전일대비 250 등락률 +1.50% 거래량 301,584 전일가 16,6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신세계인터, 에르메스 뷰티 팝업…'스몰 럭셔리' 수요 공략 소비심리 위축에도 옷은 산다…패션업계, 4분기 이어 1분기도 반등 돌체앤가바나 뷰티, 색조 힘입어 59% 성장…신제품 출시로 수요 확대 도 장중 19만7500원으로 주저앉아 26만원대까지 올랐던 1월 상승분을 죄다 토해냈다.
오는 5월부터 제주도 그랜드카지노를 확장할 계획인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 close 증권정보 034230 KOSPI 현재가 15,980 전일대비 990 등락률 +6.60% 거래량 728,966 전일가 14,99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LIV 골프 코리아 공식호텔 지정 8만원대 강릉호텔 60만원대 '껑충'…한·중·일 황금연휴 이미 '만실' "이게 가능해?"…손님은 늘었는데 매출은 40% '뚝' 떨어졌다 는 이날 9시30분 기준 1만6700원으로 지난 14일 52주 최고가 2만2000원에서 24.1% 떨어졌다. 그랜드코리아레저( GKL GKL close 증권정보 114090 KOSPI 현재가 12,480 전일대비 1,060 등락률 +9.28% 거래량 790,949 전일가 11,42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GKL, 중기벤처부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이게 가능해?"…손님은 늘었는데 매출은 40% '뚝' 떨어졌다 이란전쟁에 항공·여행주 ‘직격탄’…실적 추정치 줄하향 )도 지난 20일 3개월 내 최고가인 2만2900원를 기록한 뒤 23.4% 감소한 1만7550원에 거래됐다. 제주도에 카지노를 포함한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짓고 있는 롯데관광개발도 하락세다. 지난 20일 52주 최고가 1만5750원을 기록한 뒤 이날 22.2% 떨어진 1만230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인파가 몰리는 마트, 영화관도 일부 휴업하기로 하면서 올 들어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18,700 전일대비 12,700 등락률 +11.98% 거래량 595,800 전일가 106,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마트, 신세계건설 5000억 수혈…"재무구조 개선" 이마트, 호주산 소고기·양고기 최대 50% 할인 정용진號 본업 강화 통했다…이마트, 14년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익 (-11.2%), CJ CGV CJ CGV close 증권정보 079160 KOSPI 현재가 4,970 전일대비 95 등락률 +1.95% 거래량 371,795 전일가 4,875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CJ, 올리브영 IPO 리스크 소멸 판단…목표가↑" "주주님들, 저희도 K뷰티 열풍에 올라탈게요"…극장도 섬유화학 회사도 '정관 변경' 유가 충격에 K자형 증시 더 심해진다 (-23.69%) 등도 동반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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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루 평균 4000~6000명이었던 제주도 관광객이 줄어든 데다 전체 제주도 입도 외국인 중 60%가 중국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1~3개월간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 혹은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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