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중국인 입국 금지…차별이자 혐오"
[아시아경제 김연주 인턴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우한폐렴) 감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일각서 제기되는 중국인 입국 금지 주장에 대해 이는 차별과 혐오라고 지적했다.
2일 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중국인 입국 금지'라는 문구에는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과 혐오의 감정이 포함돼 있다. 중국인 자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땅에서 발원하기는 했으나 중국인을 차별하고 혐오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과 한국 사이에 '차단막'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이를 문장으로 만들 때는 차별과 혐오가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거류했거나 경유한 적이 있는 외국인에 대해 한국 입국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바르다"면서 "한국인은 자국민 보호 원칙에 따라 중국 거류자 또는 경유자라 해도 입국을 막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종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로 중국인 출입 금지에 나선 영업장들이 생겼다. 또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연차 내고 프로필에 '파업', "삼성 망한 듯"… 내...
한편 정부는 4일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체류 또는 방문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우리 국민인 경우에도 입국 후 14일간 자가격리 조치에 취하기로 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를 거쳐 제주특별법에 따른 무사증 입국제도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