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훔쳐 인천부터 광주까지 달아난 10대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외제차를 훔쳐 인천부터 광주까지 무면허 운전을 한 10대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A(18) 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A 양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B(14) 군은 조사를 마치고 보호자에 인계됐다.
두 사람은 지난달 28일 오전 1시46분께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채 세워져 있던 외제차를 훔쳐 탄 혐의를 받는다. 무면허로 해당 차량을 수백km 운전한 혐의도 받는다.
가출 청소년인 A 양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문이 열린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려다 차 안에서 보조키를 발견한 뒤, 그 자리에서 차를 몰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 인천을 출발해 충북 청주와 대전, 충남, 홍성, 광주 등을 거쳤다. 이 가운데 대전에서는 차량 4대를 치고 달아나기도 했다.
한편 수사에 나선 인천 경찰은 이들이 광주 한 숙박업소에서 차량 주인의 신용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확인 후 광주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다.
이후 광주 경찰은 해당 숙박업소 주차장에서 훔친 차량을 발견하고 두 사람을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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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 양이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체포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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