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25개 EU 회원국 대사들과 '신종 코로나 대응·한반도 정세' 논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과 만찬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등 다양한 외교 현안에 대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31일 외교부는 강 장관이 전날 주한 EU와 25개 EU 회원국 대사들과 만찬 간담회에서▲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이후 한-EU 관계 발전 방안 ▲제2차 P4G 정상회의 서울 개최 관련 협력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1963년 수교 이래 협력을 발전시켜오고 있는 한국과 EU가 올해도 활발한 고위급 인사 교류 등을 통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면서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정상회의, 브렉시트 등 중요한 외교 현안들에 대한 EU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우리 정부의 총력 대응 노력을 설명하고 EU 외교단과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파리협정 이행이 본격화되는 올해 한국과 EU가 기후변화 대응에 함께 선도적으로 기여해 나가기를 바란다면서 6월 제2차 P4G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EU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EU대사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EU가 3대 핵심 협정을 기반으로 포괄적인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구축 노력에 대한 EU의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3대 핵심 협정은 기본협정, 자유무역협정(FTA), 위기관리활동 참여 기본협정 등이다. 라이터러 주한 EU대사는 이어 "앞으로 한국과 EU가 기후 변화, 연계성 분야 등에서 협력을 지속 확대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번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김일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대행은 최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등 우리 정부의 개인정보보호 노력을 소개하면서 한-EU간 진행 중인 ‘EU 개인정보보호 적정성 평가(GDPR) 논의’가속화를 위한 EU 차원의 각별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한반도 정세 관련 최근 상황 평가 및 북미 대화 전망 ▲기후변화, 개발협력 등 국제 현안에 대한 우리정부 기여 ▲이란 등 최근 중동 지역 정세 ▲한일·한중 등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관련 우리 정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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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간담회는 우리의 대EU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제2차 P4G 정상회의 및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EU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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