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양낙규의 Defence Club]늘어난 여군… 곳곳서 활약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양낙규의 Defence Club]늘어난 여군… 곳곳서 활약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지난해 여군인력이 전체 병력의 6.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군은 현재 1만 2602명이다.


29일 국방부는 서울 용산구 청사에서 '제9차 여군 비중 확대 및 근무 여건 보장추진협의회'를 열고 여군 인력 확보가 지난해 목표(6.7%)를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여군 비율을 2020년 7.4%, 2021년 8.1%, 2022년 8.8%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정책부서(국방부, 각 군 본부, 연합사, 합참)에 여군들을 적극적으로 보직하도록 했다. 지난해 정책부서 영관급 여군 비율은 5.9%로 나타났다.

전투부대 지휘관, 경계 부대 등에 자격을 충족하는 여군들을 보직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상비사단 전투대대장, 항공작전사령관(육군), 비행대대장(공군)에 여군이 최초로 보직을 맡았다. 아울러 여군 필수시설이 구비되지 않아 보직이 제한됐던 육군 GOP(일반전초) 210개소에 여군 시설을 확충했다.


여군의 시초는 정부 수립 이후 사회적 혼란기에 조직된 중등학교 이상 학도호국단의 교련교사로 양성된 여자배속장교다. 1949년 여자청년호국대지도자로 양성된 여자배속장교는 32명이었다. 당시 훈련을 담당한 훈련대장 김현숙 초대 병과장은 학도호국단이 폐지된 후 신성모 전 국방장관실에 배치돼 지리산 등지의 공비토벌작전 중 생포된 여자공비의 전향 임무를 수행했다.


여군이 점점 늘어나면서 군 내부에서도 여군을 배려한 움직임도 나타났다.

특전사는 2014년부터 특전사가 부르는 군가에서 '사나이'가 퇴출시켰다. 40년만이다. 특전사가 군가 가사에서 '사나이'를 '전사들'로 바꿔 부르는 것은 늘어나는 여군들을 배려한 조치다. 당시 전임범 특전사령관이 군가 개사를 지시했고, 검은 베레모 등 특전사만이 부르는 가사에서 사나이 대신 전사들로 바꿔 부르고 있다.


해군은 창설 이후 2017년 처음으로 여군 함장도 탄생시켰다. 당시 450t급 소해함 '고령함'의 함장을 맡은 여군은 안희현 소령이다. 여군이 함장을 맡은 것은 2001년 여군 장교가 함정에 배치되기 시작한 지 16년 만이기도 하다.


앞으로 여군은 해군 잠수함에도 탑승할 수 있다. 여군이 잠수함에 탑승하면 우리 해군은 세계에서 10번째 잠수함을 여군에 개방하는 국가가 된다. 3000t급 잠수함은 2020년에 전력화 될 예정이다. 이 잠수함에 침실과 화장실 등을 여군이 근무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앞으로 잠수함에 탑승할 여군 인력을 선발해 양성 교육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