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이번 설에는 명절 음식을 '새벽배송'으로 준비한 소비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은 설 연휴기간이 포함된 지난 14일부터 28일까지 새벽 배송 판매 품목 가운데 차례 음식 상품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을 지난해 12월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와 비교한 결과,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새벽배송은 설을 앞둔 23일과 24일, 그리고 연휴 마지막날인 27일도 매일 90% 이상 주문마감을 기록했다.
매출 상위 100위권 내 명절 관련 상품 가짓수도 25개에서 50개로 늘었다. '영광 법성포 두 마리 굴비'와 '한 마리 부세 조기'는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고 약식이나 백설기 등 떡 종류는 300% 증가했다.
냉동 동태전과 대구전은 211.3%,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는 50% 매출이 늘었다.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로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늘면서 떡국 육수로 많이 활용하는 피코크 사골곰탕은 최근 2주 사이 5000개 넘게 팔렸고 동그랑땡과 꼬지전 제품도 100% 이상 판매가 늘었다.
아울러 가정간편식을 찾는 손길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SSG닷컴이 지난 추석 직전 2주 기간과 비교해 분석한 결과, 명절 음식 전체 상품 중 가정간편식이 차지하는 상품 수 비중이 30%대로 늘어났고 매출 또한 8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 관계자는 "명절 기간 특히 30∼40대 여성 고객이 60% 넘게 새벽 배송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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