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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 신당 내달 15일까지 출범하는데…安은 독자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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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중도ㆍ보수 통합을 추진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내달 15일까지 통합신당을 출범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만 원희룡 제주지사 등을 직접 찾아 러브콜을 보내는 등 지도자급 영입에도 힘을 쏟았지만 중도 통합의 열쇠인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독자 노선을 표방하면서 통합의 외연 확대에 차질이 생긴 모양새다.


박형준 혁통위 위원장은 21일 제주도청을 찾아 원희룡 제주지사와 회동을 갖고, 혁통위에서 보수 통합의 중심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원 지사께 지금 상황과 왜 원 지사가 통합신당에 참여해야 하는지 제 나름대로의 근거를 갖고 말씀드렸다"며 "미래의 가치를 대변할 수 있는 지도자급 인사들을 모셔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박 위원장의 요청에 "숙고하겠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박 위원장은 설 전까지 결정을 해 달라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이 원 지사의 조속한 합류를 요구한 것은 신당 창당 데드라인이 한 달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 위원장은 "혁통위에서 이달 말까지 잠정적으로 모든 정당ㆍ세력ㆍ개인을 규합해 공식적으로 통합신당을 다음달에 추진할 것"이라며 "물리적으로 통합신당이 정식 정당으로 출범하는 것이 내달 15일 전후가 데드라인이라 그때까지 혁통위 작업을 끝내고 통합신당 준비위원회로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원 지사가 준비위에서 정책개발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는 시각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위원장은 설사 직접적인 참여가 불가능하더라도 통합신당과 원 지사의 연대는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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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이 대권 잠룡이자 중도보수로 분류되는 원 지사를 찾은 것은 통합을 위한 데드라인이 다가오는 가운데 중도로의 외연을 확장하려는 시도로 분석된다. 20일 자유한국당이 새로운보수당과의 양당 협의체 구성을 받아들이면서 보수 진영의 통합 그림은 구체화되고 있지만 중도세력의 참여는 아직 미미하다. 특히 혁통위가 중도세력 규합을 위해 여러 차례 러브콜을 보내기도 한 안 전 의원이 "보수통합에 관심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중도보수 통합 그림이 어그러지는 모양새다.


앞서 'YS(김영삼 전 대통령)의 3당 통합' 등을 거론하며 안 전 대표의 합류 결단을 촉구했던 박 위원장은 이날도 안 전 의원과의 통합을 염두에 둔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원 지사 외의 다른 세력과 접촉중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여러 사람과 접촉중"이라며 "이른바 중도에 해당하는 분들도 접촉하고 있으며, 그 부분에서도 성과가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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