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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증시·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에 올라가는 상장사 목표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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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상향보고서 131건…지난해보다 12% 늘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종목 대거 상향
면세·화장품·엔터株도 올려

살아나는 증시·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에 올라가는 상장사 목표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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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 들어 증시 강세가 지속되고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사들이 상장사들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20일까지 나온 목표주가 상향 보고서는 131건이다. 전년 같은 기간 117건에 비해 약 12% 증가한 수치다. 투자의견 상향도 지난해 5건에서 올해 6건으로 1건 늘었다.

종목별로 보면 올들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목표주가가 대거 상향 조정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 들어 14곳의 증권사에서 목표주가를 올렸다. 목표주가 상향 보고서는 15건이 나왔다. 기존 5만원대 후반에서 6만원대 초중반이었던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6만원대 후반에서 7만원 초반선으로 뛰어올랐다. NH투자증권은 기존 6만3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KB증권은 6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6만4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각각 올렸다. 키움증권의 경우 지난 9일 6만5000원에서 6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한 데 이어 14일에 다시 7만3000원으로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는 올해 9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기존 9만원대 후반에서 10만원대 초반이었던 목표주가는 최고 14만원까지 치솟았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고 신한금융투자는 11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키움증권은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올 들어 고점을 계속 높이고 있는 삼성전기 도 증권사 6곳에서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며 최고 16만6000원까지 눈높이가 높아졌다.


이밖에 지난해 부진했던 면세점주, 화장품주, 엔터주 등도 최근 줄줄이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는 추세다.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 조치) 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들어 중국 소비 관련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호텔신라 는 올들어 9개 증권사에서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대 초반이었던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는 13만원선까지 올랐다.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고전했던 아모레퍼시픽 도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있다. 지금까지 7개 증권사가 아모레퍼시픽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으며 기존 20만원대 초반이던 목표주가는 최고 27만원까지 높아졌다. 신세계 역시 올 들어 7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고 기존 35만원 수준이던 목표주가는 40만원까지 뛰었다. 지난해 각종 악재로 부진했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도 올 들어 3곳 증권사에 목표주가를 올리며 최고 4만원까지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제시한다"면서 "지난 3년간 산업 호조에도 국내외 디지털화 및 중국 소비자의 상향 구매 흐름에 편승하지 못한 대다수 국내 기업은 열위에 있었으나 올해는 구조개선을 단행한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업종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잇단 기업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올해 기업 실적 개선 전망에 따른 것이다. 코스피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71조3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 업종 대부분이 전년 대비 올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부진했던 전기전자업종의 경우 6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47.93%, SK하이닉스는 150.32% 각각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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