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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당대당 협의체 만들면 혁통위와 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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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중도보수 통합 논의를 이끄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의 박형준 위원장이 새로운보수당의 당대당 협의체 요구와 관련, 혁통위와의 충돌 가능성을 우려했다.


박 위원장은 20일 혁통위 5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은 새보수당과 한국당만의 것이 아니라 큰 테두리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새보수당은 자유한국당 측에 당대당 통합 협의체 구성에 동의하라고 요구하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통합 논의에서 빠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위원장은 "혁통위원들이 걱정하는 것은 협의체라는 형식적 기구를 만들면 혁통위하고 역할이나 충돌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라며 "정당간에는 그게 어떤 형태로든 협의하는 거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새보수당을 대표해 통합 논의에 참여중인 지상욱 의원이 박 위원장에게 반발하며 혁통위원직을 사퇴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 의원 사태는 당 차원의 결정보다는 개인 차원"이라며 "오늘 오후 새보수당서 회의를 통해 혁통위 참여의원을 새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보수통합 논의에 관심이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안 전 대표의 정치적 행보가 어떻게 되는지 좀더 지켜보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한편 혁통위는 이날 5차 회의를 열고 보수정당 문화혁신과 통합신당의 쇄신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기존 보수정당 문화가 ▲수직적 권위주의 문화 ▲공감능력 부족 ▲개방성 부재 ▲웰빙정당·노블레스 오블리제의 부족 등 4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매력적인 중도·보수 통합신당을 만들기 위해 ▲청년 정당 생태계 구축 ▲당직과 국회의원직의 분리 ▲신 윤리준칙 확립과 정례평가 시스템 구축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블록체인형 토론 문화 제도화 등의 과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인재 영입을 위해 청년 정당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과거에는 청년 인재을 소모품처럼 썼지만 이래서는 당의 미래가 막힌다고 생각해 청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교육이 됐던 다양한 정책 개발이 됐던 새로운 선거 참여가 됐던 청년인재들이 활동하기 위한 생태계를 독자적으로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청년 프로그램을 청년에게 운영토록 하고 이에 대한 예산 배정을 의무화하는 한편, 지방의원 청년 의무공천제를 시행하는 방안이 합의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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