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영의 생활 속 카드]"내 인생 첫 신용카드의 조건?" 정답은 '無조건'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요즘 세상에 신용카드 한 두 장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현대사회에서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카드를 가질 수 있는 세상이 됐습니다. 신용카드는 일상생활에 더없는 편리함을 가져다 줬습니다. 이제 어딜가든 신용카드나 스마트폰을 통해 결제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수요가 늘어난 만큼 다양한 혜택을 지닌 카드들도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고 있죠 . 이에 아시아경제는 매주 '생활 속 카드' 코너를 통해 신상 카드 소개부터 업계 뒷이야기, 카드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등 우리 소비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카드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신용카드 이용률 71.6%, 1인당 카드 수 3.8장. 여신금융협회가 2018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입니다. 전체 민간소비 지출에서 신용카드 이용비율이 70%가 된다는 건 그만큼 신용카드사용이 일상화됐다는 뜻이죠.
그런데 막상 사회초년생들이 첫 신용카드를 만들려고 하면 머리가 아픕니다. 전업카드사만 8개, 카드업을 겸영하는 은행이 11개인데다 현재 출시된 카드만 300개가 넘기 때문이죠. 여기에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카드사 수익이 악화되고, 금융 당국도 카드사 마케팅 자제를 권고하면서 '혜자 카드'로 불리던 인기카드들도 단종 됐습니다. 하나카드(구 외환) 크로스마일리지 카드, SC제일은행 플러스마일카드 등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카드들이 대표적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신용카드를 선택해야 할까요. 카드사업계 관계자들은 자신의 소비패턴에 맞는 카드를 추천했지만, 이를 모른다면 연회비가 싸고 조건이 없는 카드를 고르는 것이 낫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소위 '무조건 카드'라고 불리는 카드들인데요, 이 카드들은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전 가맹점에서 할인과 적립을 무제한으로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신한카드 딥드림'은 전월실적과 적립한도 제한 없이 이용금액의 0.7%가 적립되고요, '현대카드 제로(할인형)' 역시 전월실적, 할인한도 제한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7% 할인이 됩니다. 우리카드 'DA@ 카드의정석', 롯데카드 '라이킷올'도 전 가맹점에서 각각 0.8%, 1%의 할인 혜택을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무조건 카드들은 카드혜택이 월 1만~2만원으로 고만고만할 때 큰 고민 없이 선택하기 좋은 카드입니다.
또 소비패턴을 모를 때는 통신비나 교통비 할인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어차피 고정비로 매달 내야하는 휴대폰 요금 한 달에 5000원이라도 혜택을 받을 수 있거든요. 아울러 할인형과 적립형 카드가 있다면, 할인형보다는 적립형 카드가 조금 더 혜택이 많게 설계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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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체크카드보다는 신용카드가 혜택이 더 많죠. 다만 혜택을 누리고자 발급한 신용카드가 불필요한 소비를 늘리는 건 아닌지 고려해야합니다. 소비가 늘리긴 쉬워도 다시 줄이긴 쉽지 않은거, 다들 알고 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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