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독점 '심리스 튜브' 국산화.. 1월의 엔지니어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정부는 올해 첫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일본에서 독점 수입해 사용하던 열교환기용 레이저 조관용접 튜브의 국산화에 성공한 홍승갑 포스코 수석연구원을 선정했다.
또 33년간 터빈 블레이드만 연구해 국내 발전소의 터빈 블레이드의 70%를 제작하는 등 터빈 블레이드의 장인으로 불리는 최종기 진영티비엑스㈜ 기술연구소 연구기관장도 이달의 엔지니어로 꼽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월 수상자로 홍 연구원과 최 연구기관장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선정하는 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 원이 주어진다.
일본산 보다 나은 한국산 심리스 튜브 개발
홍 연구원은 일본산 수퍼 듀플렉스 스테인리스 심리스 튜브와 동등한 내식성을 가지는 조관용접 튜브를 개발해 대기업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기존 고가의 심리스 튜브에 비해 제조비용을 30% 이상 줄인 튜브다. 국내 중공업사들은 고가의 일본산 심리스 튜브를 쓰지 않아도 돼,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게 됐다.
홍 연구원은 "철강소재 전문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는 소재부품을 개발해, 대한민국 소재부품 산업 경쟁력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형 대형가스 터빈 압축기
최 연구기관장은 300메가와트(MW)급 발전용 고효율 대형 가스터빈 블레이드 국산화에 성공해 중소기업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극한의 정밀함이 요구되는 여러 크기와 형태의 블레이드를 국산화 해, 국내 발전소들의 부품 수입 대체 및 원가 절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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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연구기관장은 "터빈 블레이드는 발전 산업뿐만 아니라 조선·항공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부품"이라며 "이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국내 터빈 국산화 등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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