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첫 기자간담회
폴더블 등 차세대 IT 제품 집중
車용 플라스틱 OLED 2분기 출시
내년 OLED 매출 비중 50% 초과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은 내년 TV용 LCD 패널의 국내 생산을 중단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을 밝혔다.


정 사장은 세계 최대 가전ㆍIT 전시회 'CES 2020'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하며 ▲LCD 구조 혁신 가속화 ▲플라스틱 OLED(P-OLED) 사업 경쟁력 제고 ▲대형 OLED 대세화 등 3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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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사장은 LCD 구조 혁신 가속화와 관련, "TV용 LCD 패널 생산 라인을 IT용으로 전환하고 국내 TV용 LCD 패널 생산을 연말까지 대부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6세대 이하 LCD 패널의 경우 범용 모니터도 국내 생산이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파주 공장의 경우 고도화 제품 등 IT 제품 패널 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LCD의 경우 국내보다 중국 생산공장에 집중하면서 상업용 위주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close 증권정보 034220 KOSPI 현재가 14,100 전일대비 1,240 등락률 -8.08% 거래량 36,058,898 전일가 15,34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LG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 패널, 美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 수상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익 1467억원…'338%↑' 3분기 연속 흑자 LGD, OLED 인프라에 1.1조원 규모 투자 는 LCD 사업 구조조정과 함께 폴더블 디스플레이, 항공기ㆍ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 미래형 디스플레이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 사장은 "고객사와 함께 폴더블 노트북 출시 계획을 연내로 잡고 있다"며 "폴더블은 스마트폰ㆍ노트북ㆍ태블릿PC를 가리지 않고 구현이 가능하다. 고객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롤러블과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의 경우 자동차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현재로선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주름을 없애는 것은 어렵다. 나름대로 디자인 콘셉트를 연구해왔고 개선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또 P-OLED 사업을 향후 성장 기회가 많은 분야로 보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전기차와 자율주행이 발전하며 자동차 내 인테리어 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디자인 자유도가 높고 화질과 응답 속도, 무게 등에 장점이 있는 P-OLED는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정 사장은 "전체 매출의 30% 가까이를 자동차ㆍ항공 디스플레이가 차지해야 한다"면서 "자동차용 P-OLED는 올해 2분기 말 출시할 예정으로 수익성이 가전ㆍIT보다 높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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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OLED 대세화를 위해서는 롤러블, 벤더블, 시네마틱 사운드 등 OLED만의 차별적 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지난해 OLED 사업이 손익분기점을 넘었다"면서 "올해 OLED 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내년에는 50%를 초과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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