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해 11월27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가 주관했다. /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해 11월27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를 찾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가 주관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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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황교안 대표의 수도권 험지 출마 선언과 관련해 "입당 1년도 안 된 사람이 험지 출마 선언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그게 무슨 큰 희생이라고 다른 사람들까지 끌고 들어가나"라고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적 신념으로 정치 하지 않고 종교적 신념으로만 정치 하면 그 정치가 제대로 된다고 아직도 생각 하시나"라며 이같이 혹평했다.

이어 "위기모면책으로 보수통합을 또 선언하고 험지출마 운운하며 시간 끌고"라며 "그럭저럭 1월만 넘기면 자리 보전할 수 있다는 생각 만으로는 한국 사회 양축인 보수 우파 집단 전체가 궤멸하는 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의원들에 대해서도 "공천 받아 본들 낙선이 뻔한데 왜 그리 공천에 목매여 할말 못하고 비겁하게 눈치나 보나"라며 쓴소리 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우)와 심재철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우)와 심재철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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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날(3일) 황 대표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희망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 참석해 "올해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며 밝힌 바 있다.

당시 황 대표는 "험지로 나가서 여러분과 함께 싸워 이길 것이다"라며 "우리 당 중진 의원들도 함께 험한 곳으로 나가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출마 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범보수 진영의 통합을 이뤄내겠다며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4월15일까지 이제 넉달쯤 남았다"며 "그 사이에 우리는 더 철저하게 부서지고, 바뀌고, 혁신하고 국민 마음속으로 들어가서 국민 마음을 얻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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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런 싸움에는 대통합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모든 자유 우파가 헌법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해 하나로 뭉치는 게 바로 통합"이라고 주장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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