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순 회장 'AI 생태계' 특명…새해 교원그룹 경영화두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이 내년 핵심 경영화두로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을 꼽았다. 올해 AI를 중심으로 한 변화를 추진해온 기반을 통해 내년에는 그룹에 가장 적합한 AI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31일 그룹에 따르면 장평순 회장은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에게 이러한 경영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장 회장이 생각하는 AI의 핵심은 '데이터'다. 철저한 데이터 관리와 AI를 통한 혁신이 그룹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
그는 임직원들이 AI를 이용할 수 있는 지혜와 실력을 갖추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를 소중히 생각하고 업무를 인공지능과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장 회장이 내년 경영화두로 AI 생태계 구축을 강조한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임직원들의 AI 활용 능력이 기업 경쟁의 우열을 가르게 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AI 분야가 '빅뱅(우주 생성의 시발이 된 것으로 여겨지는 대폭발)'처럼 거대하게 커져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원그룹은 1985년 설립된 이후 생활문화, 교육문화, 호텔ㆍ레저, 네트워크 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군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연간 매출액 규모는 1조3500억원 규모다. 장 회장은 2017년 간담회를 열고 '딥 체인지(Deep Change)'를 기치로 새로운 사업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그가 미디어 간담회에 직접 참석한 것은 10년 만이었다. 하지만 아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상태다. 내년은 AI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 회장은 올 한해 이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올 상반기에는 AI 기반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협업 기반을 만들었다. 하반기에는 공채를 모집하면서 AI, 에듀테크 분야 등의 우수 인재를 모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생활문화사업 브랜드인 '교원 웰스' 가전제품에도 AI 기능을 접목하고 있다. 교육문화사업도 'AI 수학' 출시 등 에듀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확장 중이다. 내년에는 교육문화사업에 가상현실(VR) 콘텐츠를 만드는 준비도 본격적으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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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회장은 "이제는 누가 더 빨리 AI를 활용할 수 있느냐가 경쟁의 핵심"이라며 "AI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해내야 되는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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