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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민주당, 공수처 통과되면 바로 비례민주당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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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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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가 군소정당 의원들에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관련법에 반대표를 던질 것을 종용했다.


황 대표는 30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권력의 압박에 떠밀려서 패스트트랙에 (공수처법을) 태웠지만 다시 보니 '독재를 부르는 악법'이라는 것을 깨닫는 의원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군소정당들은 더이상 민주당에 이용당하지 말기를 바란다. 민주당에서 비례민주당이 검토되고 있다고 하는데 오늘 공수처법만 통과되면 곧바로 그길을 갈 것"이라며 "선거법으로 얻고자했던 건 다 사라지고 공수처법에 동의한 오명만 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제대로 된 야당이라면 권력에 부역하는 야당을 탄압하는 공수처에 동의할 수 없다"며 "마지막 순간에 야당의 길로 되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빠르면 이날 오후 6시 열리는 본회의에서 공수처법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황 대표는 "오늘 기어이 공수처법을 날치기 처리한다면 내년 총선에서 준엄한 심판만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여당에 경고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지난 26일에 이어 오늘도 (오후 6시에 본회의를 열어) 홍남기 부총리 탄핵소추안을 깔아뭉갰다"며 "소추안의 시한을 넘긴 오후 6시에 본회의를 열겠다는 꼼수를 쓴 것이다. 홍 부총리를 보호하기 위해 열어야 할 국회도 미룬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오늘 홍 부총리 탄핵소추안을 표결하지 않는다면 또 제출해 그의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물국회'라며 국회와 야당을 비판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오늘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은 가히 귀를 의심케 할 정도였다"며 "마지막까지 국회가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식물국회라고 하는데 과연 누가 누구한테 할 소리냐. 1년 내내 국민을 내편 네 편으로 갈라놓고 자기반성 없이 국회와 야당 탓만 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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