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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패션시장 파편화…"소비자 신념 따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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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패션시장 파편화…"소비자 신념 따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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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30일 삼성패션연구소는 내년 패션 키워드로 소비자의 신념과 세계관에 부합하는 '명분'을 제시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2020년 경제는 올해보다 소폭 회복할 전망이지만, 소비자 중심의 시장 구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기업들은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어 "시장의 헤게모니가 소비자로 이동하고 소비자의 니즈가 점점 더 파편화됨에 따라, 각 개인에 맞는 명분을 제공하기 위해 정교한 타깃팅과 전략 실행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들과 더욱 긴밀히 연결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2020년은 재도약과 반등을 노리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부진한 성과를 보였던 각 패션 업체들이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달라진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고, 소비자들의 니즈를 좀 더 세심하게 살피는 과정을 통해 절치부심하는 움직임이 확대될 것이다.


마켓 관점에서는 하나하나의 소비자에게 정교한 타깃팅을 도입하는 흐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패션시장을 지배하던 메가트렌드가 사라지고 소비자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니즈를 반영한 브랜드를 원하게 될 것이라고 연구소는 예상했다.

앞서 언급한 키워드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경영 활동 전반에 걸쳐 소비자 중심으로 관점을 전환하려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연구소는 제언했다.


다변화되는 이커머스 트렌드 대응 및 오프라인 유통의 재조정을 비롯, 급변하는 소비자 취향을 공략하기 위한 빠른 소싱과 생산 시스템 구축, 마케팅 프로모션까지 모든 것이 메이커 위주가 아니라 소비자를 중심에 둔 근본적 구조 혁신이 필요하다고 연구소는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브랜드 키워드로 내러티브 브랜딩을 제안했다.


연구소는 "단순히 수요와 공급에 따라 소비가 결정되는 시대가 아니라 신념 소비 트렌드가 뿌리 내리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은 필요한 상품이더라도, 각자의 신념에 부합하지 않는 브랜드라면 결코 선택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소비자로 하여금 브랜드를 찾아올 명분, 브랜드를 구입할 명분, 궁극적으로 브랜드를 사랑할 명분을 제시하는 것이 패션 브랜드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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