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첼시 클린턴, 성탄전야 트윗에 부모 비웃은 공화당 의원 비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미국 공화당의 한 의원이 성탄 전야에 자신의 사회망서비스(SNS)에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부부를 조롱하는 동영상을 올려 논란이 인 가운데, 클린턴 전 대통령의 딸 첼시가 그를 비판했다.


폴 고사(공화ㆍ애리조나) 의원은 지난 24일 트위터에 1992년 힐러리가 방송 인터뷰 도중 갑자기 쓰러진 TV 조명에 하마터면 머리를 맞을 뻔한 4초 분량 동영상을 올렸다. 당시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인 클린턴이 화들짝 놀란 힐러리를 옆에서 감싸 안고 황급히 피신시키는 장면으로 끝난 동영상 윗부분에 고사 의원은 "연휴의 이유를 기억하라!(Remember the reason for the season!)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써서 올렸다.

고사 의원은 화면에서 놀란 힐러리가 '맙소사'라고 놀람을 표현하는 영어 관용구인 "예수, 마리아, 요셉"(Jesus, Mary and Joseph)이라고 외치는 부분을 말장난식으로 희화화하면서 크리스마스의 성(聖) 가정과 예수를 상기시켰다. 예수는 요셉과 정혼한 마리아에게서 났기 때문이다.


첼시는 지난 26일 트위터에 자신은 산타를 위한 쿠키를 만드는 등 고사 의원보다 더 전통적인 방식으로 성탄 전야를 보냈다면서 "고사 의원이 우리 아버지의 재빠른 반사신경을 상기시켜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꼬집었다고 NBC방송이 27일 전했다.


첼시는 이어 자신은 고사 의원에게 반응하기에 앞서 적어도 성탄절 이튿날까지 기다렸다면서, 뜻깊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할 일 없이 남의 부모를 웃음거리로 만드는 동영상이나 올리냐는 식으로 일격을 날렸다.

고사 의원은 2018년 자신의 여섯 형제자매가 반대편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광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선에 성공한 것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