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석탄재 활용 도자기 150여점 전시

26일 한국동서발전 본사에서 열린 ‘청각장애인 제작 도자기 전시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삼표그룹은 계열사 에스피네이처 당진공장이 기부한 석탄재를 활용해 제작된 도자기 150여점을 전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전날 울산 소재 한국동서발전에서 열렸다. 한국동서발전의 '석탄재 활용 소지(흙) 개발 시범사업' 일환으로 이뤄졌다. 삼표그룹, 사회적 기업 인아트와 함께 추진 중인 사업이다.

도자기들은 청각장애인들이 석탄재 점토를 빚어 만들었다. 삼표그룹은 도자기 제작에 필요한 재료인 석탄재를 제공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청각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기회를, 인아트는 전문적인 도자기 교육을 각각 제공한다.

이번에 도자기 점토로 활용된 석탄재는 에스피네이처 당진공장에서 정제한 제품이다. 시멘트 부원료로 쓰인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순환자원인 석탄재에 대한 인식 개선도 기대된다"며 "그룹의 제품ㆍ강점을 활용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