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이지은 기자, 전진영 기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 국회의장석을 둘러싼 채 농성을 벌이고 있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 등은 문희상 국회의장실 앞에서 문 의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으나 의장실 문은 잠긴 채 열리지 않고 있다. 국회는 27일 오후 3시부터 본회의를 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 표결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연되고 있다.
한국당 의원들은 '헌법 파괴 연동형 선거제 절대 반대' '대한민국을 밟고 가라'는 현수막과 '민주주의는 죽었다'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임시회 회기 결정을 하지 않고 선거법 개정안 표결을 먼저 하기로 한 데 대해 반발하고 있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회기 결정도 안 하고 어떻게 선거법을 상정하느냐"면서 좌석에 앉아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말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심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 앞에서 문을 두드리며 항의하고 있다. 그는 "의사 일정은 회기 결정이 먼저 되어야 한다. 회기가 언제부터 시작인 지를 먼저 결정하고 다음 순서가 진행되어야 한다. 순서가 지금 뒤집혀 있다. 의장실에서 제시한 순서는 첫번째가 공직선거법, 두번째가 회기결정으로 되어 있다. 그 말씀을 드리러 온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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