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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내년 2월 수출 플러스 전환 전망…3% 수출 성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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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반도체, 조선 등 주력품목 수출시장 낙관적 전망
"올해 종료 특례할인제 계획, 한전서 조만간 발표"
"내년 코세페 일정 품목 부가세 환급…소비진작 계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수출상황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수출상황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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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나라 수출이 내년 2월 반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내년부터 세계경제가 회복되면서 반도체, 조선업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 장관은 26일 세종시에서 열린 만찬간담회에서 "올해 무엇보다도 아쉬운 건 대외경쟁력 지수를 나타내는 수출이 쉽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3% 정도 수출 성장을 전망을 하고 있다"면서 "적어도 1분기에는 플러스로 전환하기 위해 민간과 정부의 충력적인 대응체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 반등 시점은 내년 2월로 잡았다. 성 장관은 "10월에 제일 커다란 하락세를 보인 후 점차 하락세가 적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1월에는 조업일수가 부족하지만 2월에는 조업일수가 많고 여러가지 조건도 괜찮다. 2월에 (수출이) 플러스가 되고, 통틀어 1분기를 플러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경제가 올해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고, 반도체 관련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을 비롯해 D램에서도 좋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물량은 줄어들지 않고 수요가 더 생길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조선 등 주력품목 수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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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올해 말 종료 예정인 전기요금 특례할인제(전기차 충전 할인, 주택용 절전할인, 전통시장 할인)과 관련해선 한국전력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성 장관은 "한전에서 3가지 정책의 효과와 방향 등을 고려해 그만 둘 것인지, 연장을 할 건지, 변형을 할 건지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산업부와도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본적으로는 한전에서는 정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앞서서 미리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조만간 한전에서 발표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전은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특례할인 제도에 대한 입장을 정할 방침이다.


성 장관은 세계무역기구(WTO)가 한일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에서 한국의 승소를 확정한 점과 일본 수입규제 조치와 관련해 민관 협력으로 상황을 돌파한 점을 올해 성과로 꼽았다.


그는 "지난 7월 일본의 수입규제 조치 이후에 산업부 등 정부 전체와 민간과 함께 대응하면서 우리의 대응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 이러한 어려움과 위기를 기회로 할 모멘텀으로 만들어가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열린 국내 최대 쇼핑행사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거둔 성과도 높게 평가했다.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하면서 코세페 참여 기업 수는 지난해 451개에서 올해 704개로 대폭 늘었고, 100개 유통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1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성 장관은 "내년에는 코세페 기간 중 하루 일정 품목에 대한 부가세 환급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민간이 소비를 진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월성 1호기 문제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는 "월성 1호기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폐쇄 결정을 했고, 법원 판결과 감사원 감사를 앞두고 있어 우리가 말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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