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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文의장 3시에 본회의 열겠다 해"…필리버스터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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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왼쪽두번째)이 23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갖기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 문 의장,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윤동주 기자 doso7@

문희상 국회의장(왼쪽두번째)이 23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갖기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 문 의장,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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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가 문희상 국회의장이 3시에 본회의를 열겠다고 했다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가능성을 시사했다.


심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의장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 날치기 처리에 대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해주십사 하고 (문 의장에게) 말씀을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본회의 개최 시간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의장께서는 오후 3시에 열겠다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단 한국당이 이에 합의했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필리버스터와 관련해서는 "내가 필리버스터를 안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그런 속기록이 있으면 보여달라고 말하다가 언성이 높아지고 (문 의장과) 충돌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런 부분들(필리버스터)에 대해서 여야 원내대표끼리 이야기할테니까 의장께서는 빠지라고 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 이야기를 시작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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