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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세 줄어든 수출…"회복은 아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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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0일 -2.0%

올 11월까지 12개월째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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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이달 20일까지의 수출 실적이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수출 감소세가 13개월째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감소 폭이 축소되고 있지만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수출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12월1~20일(통관기준 잠정치) 수출액은 30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6억2000만달러) 줄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 감소 폭은 더 커진다. 조업일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5일에서 이달 16일로 0.5일 증가했다. 지난해 12월20일까지의 일평균 수출액은 20억달러에서 이달 19억달러로 5.1% 감소했다.


감소 폭은 줄고 있다. 11월1~10일 수출 감소율은 전년 동기 대비 -20.8%, 20일까지는 -9.6%로 축소됐다가 전체적으론 -14.4%를 기록했었다. 반면 이달의 경우 지난 10일까지의 수출 잠정치는 12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7%(9억2000만달러) 늘었다가 20일 -2.0%로 집계됐다.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지만 감소 폭이 지난달 -9.6%에서 이달 -2.0%로 7.6%포인트 줄어든 셈이다.

특히 우리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감소 폭이 크게 줄었다. 11월1~20일 기준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6% 줄었었는데 이달엔 -16.7%로 다소 회복됐다. 이를 포함해 석유제품(-0.4%)과 선박(-51.2%), 가전제품(-1.0%) 등의 수출은 줄었고, 승용차(2.7%)와 무선통신기기(3.0%) 등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5.3%)과 일본(6.2%), 중동(46.8%) 등은 증가했다. 미국(-3.4%)과 유럽연합(EUㆍ-7.1%), 베트남(-6.1%) 등은 감소했다.


이달 20일까지의 수입은 30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5%(1억4000만달러) 줄었다. 기계류(16.1%)와 석유제품(27.6%), 승용차(9.5%) 등은 증가한 반면 원유(-3.1%), 가스(-14.7%), 정보통신기기(-6.5%)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동(0.6%)과 미국(7.9%), 호주(11.2%) 등이 늘었고, 중국(-6.3%), EU(-5.0%), 일본(-6.2%), 베트남(-4.6%) 등은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낸드플래시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ICT를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당장 이달에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되긴 어렵겠지만 지난달 감소 폭(-14.4%)보다는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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