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열 인턴기자] 가수 이용이 과거 '아침마당'서 노래를 부르다 방송이 끝나 당황했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송년특집 2탄 명불허전-환상의 짝궁' 편에 출연한 이용은 지난해 10월 '가을 음악회'편 출연 당시 겪었던 황당한 일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용은 자신의 노래 '잊혀진 계절'을 부르며 인사를 대신했다. 노래가 끝나자 MC들은 지난번 출연 당시 노래가 끝까지 방송되지 못했던 것을 사과했다.
MC를 맡은 김재원 아나운서는 "지난 '가을 음악회' 때, 이용 씨가 출연했었다"며 "생방송인 관계로 노래를 끝까지 보여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했다"고 미안함을 전했다.
이용은 "10월이면 제게는 완전 대목이다"며 "그때 아무것도 안 하고 '아침마당'만 스케줄로 잡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을 때, 방송이 끝난걸 난 몰랐다"며 "이용식 형을 보는데 눈을 감고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용식은 "2019년 최고의 명장면이었다"며 "이용이 가사 '지금도 기억하고'를 부르고 있는데 뉴스로 넘어갔다"고 밝혔다. 또 "카메라 감독님은 촬영하는 척하고 MC들은 얼굴이 하얘졌더라. 작가들은 도망가버렸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열 인턴기자 kary03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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