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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김상희 "자유분방? 남편 손바닥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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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상희.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가수 김상희.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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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가수 김상희가 남편 유훈근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은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로 꾸며져 김상희, 배우 전원주, 최주봉 등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상희는 나미의 '빙글빙글'을 개사해 부르며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그는 "결혼한 지 50년 됐다. 남편과 서로 눈빛만 봐도 안다"며 "남들이 보면 제가 밖에 나와서 제 맘대로 하는 거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밖에 나가서 무슨 짓을 해도 남편 손바닥 안"이라며 "남편 손바닥 안에서 노니까 우리 남편도 뭐라고 안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남들이 저한테 자유분방한 것 같다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상희는 고려대 법학과 출신으로 지난 1961년 가수로 데뷔했다. 그는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대머리 총각', '울산 큰 애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김상희의 남편은 PD 출신 정치인 유훈근 씨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공보비서로 활동했으며 정치적 망명을 함께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정치적 망명을 떠났을 때, 그의 아내라는 이유만으로 방송 출연이 금지된 적이 있었다"면서 "길에서 햄버거를 팔며 생계를 유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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