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안철수 전 대표 총선 전 복귀했으면"…바른미래와 협력관계 강화 시사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내달 5일 신당 '새로운 보수당' 창당을 앞두고 있는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바른미래당 복귀설이 돌고 있는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하 위원장은 20일 오전 BBS불교방송-R '이상휘의 아침저널' 전화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의 총선 전 복귀 가시화에 대해 "이번 총선에 복귀하셨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을 맡게 된다면 지금의 손학규 대표 체제보다는 협력관계가 잘 이루어질 것"이라며 "'리틀 민주당'인 손 대표와 달리 안 전 대표는 복귀해서 야당색(色)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가 안 전 대표 복귀시 사퇴하겠다는 약속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손 대표는 추석까지 당 지지율이 10%에 미치지 못할 경우 사퇴하겠다고 밝혔으면서 약속을 못 지키지 않았냐"며 "이번에는 꼭 약속을 지켜서 정치인생에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야(野)3+1' 간의 선거법 합의가 교착상태에 빠진 것을 두고는 "민주당이 오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위원장은 "처음에 만들었던 연동형 비례제는 집권당의 과반이 불가능한 선거법"이라며 "솔직하게 잘못했다고 말하고 철회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하 위원장은 야 3+1당이 제기하는 '석패율제'에 대해서도 '구태 정치인을 살리는 법'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애초에 사표를 방지하는 선거법이란 취지였지만, 이제는 '리틀 민주당' 대표를 살리는 법이 됐다"고 꼬집었다.
자유한국당이 이와 관련해 '비례한국당'을 만들 수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비례한국당은 이미 존재하며, 이들은 구태 야당과는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며 맹공했다. 그는 "비례한국당은 혁신적이고 헌신적인, 제대로 싸우는 야당과 협력하려는 뜻을 밝혔다"며 "곧 출범할 새로운 보수당과의 협력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내달 출범하는 새로운 보수당에 대해서는 "보수당이 방점이 아닌 '새로운'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내용적으로는 중도+보수이며, 중도까지 확장하기 위해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보수대통합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보수대통합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본다"며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말한 원칙에 공감하면 가능하지만, 탄핵에 동참한 사람들을 심판해야 한다는 보수 내 여론이 있는 한 합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전·닉스, 공부 못한 애가 갔는데"…현대차 직...
최근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예고하는 등 북미관계 전망이 어두워지는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눈치 노선'을 포기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하 위원장은 "지금은 북한에 양보하기위해 한미·한일관계를 약화시키는 행동을 해선 안 된다"며 "이제 북한은 비핵화 노선을 포기했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