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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광역시 분양사업 기대감 ↑" 12월 HSSI 전망 90선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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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광역시 분양사업 기대감 ↑" 12월 HSSI 전망 90선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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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12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90선에 바짝 다가섰다. 서울과 지방광역시의 분양 사업 기대감이 상승한 결과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2월 전국 HSSI 전망치는 89.5로 전월대비 8.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된 가운데 그간 지방 분양 시장을 선도해오던 대전, 대구, 광주와 더불어 침체를 지속하던 부산, 울산의 전망치까지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국 전망치가 개선됐다.

12월 HSSI 전망치는 서울이 102.1로 6.0포인트 상승했고 부산은 117.3으로 39.6포인트 올랐다. 울산 역시 114.2로 6.6포인트 상승했으며 대전(104.7)과 대구(104.0)도 각각 14.7포인트, 15.6포인트 올랐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연구실장은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으로 규제가 집중되고 일부 지방의 지역경제가 회복의 실마리를 보이면서 지방광역시의 전망치와 실적치가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분양가상한제 도입 유예기간 동안에는 서울, 인천, 경기 등의 전망치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11월 HSSI 실적치(88.7)는 전월대비 10.7포인트 상승하며 조사 이래 처음으로 80선을 기록했다.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실적이 크게 개선됐으며 전남과 경남도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서울(102.1)과 인천(97.2), 경기(93.8)의 실적치가 90~100선을 유지한 가운데 부산(117.3), 대전(115.0), 대구(111.5)의 분양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양호한 분양시장을 유지하던 세종(82.3)은 전월대비 실적치가 17.7포인트 하락하며 지방광역시 중 가장 낮은 분양실적을 보였다.


12월 HSSI 전망치는 대형업체 99.6(18.6포인트 상승), 중견업체 74.0(7.9포인트 하락)으로 중견업체의 12월 분양시장에 대한 인식이 보수적으로 전환됐다. 12월 분양물량 전망치는 97.6으로 전월 전망치(96.2)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미분양의 경우 전월대비 6.0포인트 하락하면서 95.2를 기록했다.

10월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전월대비 약 4000가구 감소하며 5만6000가구를 나타냈다. 단 미분양 물량의 85.7%가 강원, 경북, 경남, 제주 등 지방에 집중돼 있어 지방에서 주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자는 미분양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산연은 지적했다.


12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72.8%로 전월과 동일한 70%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88.5%)과 인천·경기(82.0%)는 80대의 예상분양률을 기록했으나 나머지 지역은 60~70% 수준이다.


분양가격 HSSI 전망치는 전월(96.3) 대비 8.3포인트 상승하며 104.6을 기록했다. 김 실장은 "수요억제 중심의 정책기조가 지속되는 와중에 시장 변동성이 심화되는 상황"이라며 "분양시기 및 분양가격 결정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지정으로 규제가 본격화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 중심의 분양 사업 검토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실장은 "당분간은 규제강화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규제확대 전 분양실적을 극대화하기 위한 사전마케팅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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