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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 훼손한 중국인 유학생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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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사진=연합뉴스

부산대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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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열 인턴기자] 부산대학교 내 게시판에 부착된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대자보'를 훼손한 혐의로 중국인 유학생이 불구속 입건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부산대 중국인 유학생 A(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월18일 '자유 홍콩을 위한 학생연대(학생연대)'가 부산대 문창회관 근처 학생회 전용 게시판에 붙인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를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대자보를 외부단체에서 설치해, 혹시 중국 유학생이 붙인 것으로 오해할까 봐 뜯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경찰 중재로 학생연대 측에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연대 측은 A씨가 부산대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게시하는 조건으로 합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경찰은 지난달 25일 부산대에서 벌어진 '레넌벽' 철거는 학교 직원의 실수로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레넌벽은 2014년 당시 홍콩 우산 혁명 시위대를 지지하는 메모를 붙였던 데에서 유래된 참여형 대자보를 뜻한다.


경찰은 학생연대가 대자보를 게시한 레넌벽 옆에 보수 성향 대학생 단체인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가 현 정부를 비판하는 '시진핑 주석의 서신' 대자보를 붙이자, 학교 측이 철거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김성열 인턴기자 kary03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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