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舊 시스템 간 데이터 실시간 검증 솔루션 '퍼펙트윈'
장애 사전 판별률 99%…전체 프로젝트 비용 10% 이상 절감 가능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LG CNS가 세계 최초로 기존 시스템과 새 시스템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검증해 장애를 판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했다.
LG CNS는 이 같은 병행검증솔루션 '퍼펙트윈'을 17일 출시했다. 퍼펙트윈은 기존 시스템 상의 실거래 데이터를 자동으로 새로운 시스템에 적용해 테스트하고 장애를 실시간으로 판별한다. 대량 실거래 기반의 실시간 비교와 검증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나 서비스는 퍼펙트윈이 세계 최초다.
이를 통해 새 시스템 적용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장애를 사전에 99% 이상 차단할 수 있다는 게 LG CNS의 설명이다. 기존 테스트 대비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이면서도 높은 정확도로 장애를 판별할 수 있다. 수작업 점검 횟수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투입되는 인력도 20% 가량 줄일 수 있어 전체 프로젝트 비용을 최소 1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같은 기술을 이미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기도 했다. 지난 9월 완료한 교보생명, NH농협카드, KB국민카드 등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에 적용해 새로운 시스템을 빠르게 안정화시킨 것이다. 특히 NH농협카드의 경우 기존의 테스트 방법으로는 검증이 불가능했던 1억건의 실제 승인거래를 3개월만에 모두 검증했다. 오픈 3개월 전 93% 수준이었던 승인거래 성공률을 한 달 만에 10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한편 LG CNS는 지난해 12월에는 해당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출원을 마쳤다.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중국, 독일 특허출원을 완료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준원 LG CNS 솔루션사업담당은 "퍼펙트윈은 시스템 오픈 후 장애 복구를 위해 수주에서 수개월간 반복하는 재작업을 근본적으로 없애 IT 프로젝트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며 "특히 최근처럼 대량 데이터 활용이 늘어나는 IT 프로젝트 환경에서 더 가치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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