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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이용자 호소 1주일…참여율 5%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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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지지 서명운동 참여 회원 7만7000여명 그쳐
전체 회원 145만명의 5% 수준…첫날 6만명 참가 이후 주춤

29일 서울 시내에서 운행중인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 승합차./김현민 기자 kimhyun81@

29일 서울 시내에서 운행중인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 승합차./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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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145만명 중에 7만7000명.'


이른바 '타다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 통과를 막기 위해 타다 측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했지만 일주일 간 참여율은 5% 남짓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승합차 호출서비스 타다 운영사 브이씨앤씨(VCNC)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타다 지지 서명에 참여한 이용자는 7만7133여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타다 회원 145만명의 5%에 불과한 수준이다. 서명운동 시작 하루 만에 6만여명이 참여했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별다른 진전이 없었던 셈이다.


앞서 VCNC는 10일 마케팅 정보 수신에 동의한 타다 이용자 회원들에게 '타다를 응원해달라'는 내용과 지지 서명운동 참여 홈페이지 링크가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용자는 자신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국회에 하고 싶은 말(익명)을 남길 수 있다. 연일 국토교통부와 정치권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던 이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같은 내용을 공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예상과 달리 참가자가 좀처럼 늘지 않으면서 타다는 더욱 궁지에 몰린 모양새다. 가장 든든한 기반으로 여겼던 이용자 지지가 예상보다 탄탄하지 않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최근 출시한 대형택시 서비스 '카카오T벤티'도 악재다. 타다와 마찬가지로 승차거부 없는 11인승 이상 승합차 배차 서비스인데다 택시면허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인 만큼 국토교통부, 택시업계와의 갈등도 없다. 업계 관계자는 "타다가 흔들리는 사이 카카오T벤티로 이용자가 대거 이동할 수도 있다"며 "택시업계, 정부, 국회로부터 지지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용자 지지마저 잃어버리면 타다에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타다 측은 이번 서명운동 결과를 이날 중으로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재욱 VCNC 대표는 "이용자와 드라이버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국 사회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회에서) 현명한 판단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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