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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진단]전방위 확산되는 집값 상승세…서울 집값 꼭지인가, 더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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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8명 심층 인터뷰 "내년 서울 집값 추가 상승"

"총선때까지 오르지만, 상승폭은 둔화" 압도적

"정부 추가 대책이 집값 추가 상승 좌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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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서울의 집값은 현재 최고점일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향후 집값 전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장기 상승곡선'이라는 매수 심리가 시장을 자극하고 있는 한편, 고점 매수에 대한 우려도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은 갈팡질팡이다.

아시아경제가 16일 부동산 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한 결과 서울 집값은 당분간 추가 상승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인해 서울지역에서 공급이 크게 위축되며 이른바 '매물 잠김' 현상으로 아파트 가격이 호가대로 결정되는 구조인데다, 시중에 넘치는 유동성이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부동산 시장으로 쏠리는 등 당분간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그동안 서울은 물량 부족과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상승압력 요인과 대출규제 등 하방압력요인이 혼재된 시장이었는데 정부의 수요억제 정책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종부세 강화에 따른 조세부담보다 집값 상승에 따른 차익이 크고 양도세 부담 때문에 팔수도 없는 상황에서 큰 폭의 상승은 아니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지난 6년간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된 탓에 지난해와 같은 집값 급등은 이뤄지지 않고 약보합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현재 서울 집값은 어깨 이상은 왔다"면서 "그동안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뤄졌다면, 내년에는 비강남과 경기 주요지역 상승세가 중심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지금은 거래량이 줄었는데 집값이 강세를 보이는 대세상승기 상황이며 총선전까지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가격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규제로 인해 청양 경쟁률이 연일 치솟는 상황에서 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로 몰린 탓도 서울 집값을 더욱 부채질할 요인으로 전망됐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분양가상한제는 집값 하락 요인이지만 공급 부족 신호로 받아들여 오름세로 작용했다"면서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이 덜 오른 지역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갭메우기가 벌어어져 상승세가 조금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정책이 수급에 영향을 미칠수 있어 시세는 쉽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최근 많이 올랐기 때문에 상승폭은 다소 둔화된 수준에서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위원은 "최근 집값 상승은 매물 감소로 인해 결과"라며서 "매물 감소에 따른 가격상승은 집값이 고점일 때"이라며 내년 서울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 교수도 교수도 "거시적인 인구 감소와 경제침체, 공급량 등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하락안정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정책이 되려 집값을 띄운 측면이 있는 만큼 향후 추가 대책이 집값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권 팀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현재는 일부 지역에 한정됐지만, 공급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만약 더 확대 지정된다면 신규주택, 특히 도심 정비사업에 의존하는 지역은 공급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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