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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먹듯 쓸 것"…팀 쿡 애플 CEO의 'AR' 예찬론

최종수정 2019.12.12 16:54 기사입력 2019.12.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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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AR이 새로운 플랫폼이 될 것이라 전망
애플 AR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AR 글라스 연구 중이라고 알려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증강현실(AR)이 컴퓨터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AR을 지목한 애플은 2023년까지 AR 글라스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쿡 CEO는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R이 다음 컴퓨터 플랫폼이 된다"며 "최대의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또 "사람들이 항상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쿡 CEO는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AR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3년 전 한 강연에서는 “나는 전 세계 사람들이 삼시세끼를 먹듯 매일 AR을 경험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AR이 여러분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애플은 현재 개발자들이 AR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쿡 CEO는 오락, 쇼핑, 업무, 교육 등 넓은 분야에 AR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특히 애플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기에 빠진 지금 '넥스트 아이폰'으로 AR 글라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애플은 2022년 AR 헤드셋, 2023년 AR 글라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2022년 출시될 AR 헤드셋은 AR과 가상현실(VR)이 혼합되는 장치일 가능성이 크며, 페이스북의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처럼 다소 크나 더 얇게 디자인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미국 CNBC는 "PC 연결은 필요치 않지만 너무 커서 쓰고 돌아다니기에는 이상할 것"이라고 했다.

팀 쿡 애플 CEO

팀 쿡 애플 CEO


반면 2023년 출시될 AR 글라스는 AR 헤드셋과 달리 하루종일 착용할 수 있는 크기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상됐다. 미국 포브스는 "사람들이 얼굴에 물건을 동반하도록 하는 것은 어려운 기술적 과제였다"며 "만약 애플이 적절한 디자인을 만들어낸다면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쿡 CEO는 애플워치에 심전도를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건강관리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관해 "헬스 케어의 민주화가 진전하고 있다"며 "후에 돌아보면 애플의 인류에 대한 최대 공헌은 헬스 케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쿡 CEO는 스마트폰 시장이 최근 둔화한 것에 관해 "스마트폰이 태어난 지 이제 12년이다. 누구도 숙성했다고는 말하지 못한다"며 10년 후 애플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조합한 제품 회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하드웨어뿐 아니라 애플 TV 플러스 등 신규 사업을 출시하며 서비스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쿡 CEO는 또 거대 정보기술(IT)기업이 개인 정보를 인터넷 광고 등에 활용하는 것과 관련해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뜻을 표명했다.


그는 "문제는 인터넷 광고 자체가 아니라 개인의 상세한 프로필을 만드는 것"이라며 "당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하고, 친구는 누구인지 몰라도 인터넷 광고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쿡 CEO는 애플 등 IT 대기업이 시장 경쟁을 저해한다는 비판을 받는 것에 대해 "대기업이 자세한 조사를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애플은 독점적이지 않다"며 "지구상에서 가장 경쟁 상대가 많은 회사"라고 주장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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