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소재·부품산업 '장관급 협력채널' 만든다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과 독일이 소재·부품을 포함한 산업협력 증진의 포괄적·제도적 토대가 되는 '한-독 장관급 산업협력 채널'을 만들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10일 독일을 방문해 페터 알트마이어 경제에너지부 장관면담을 통해 한-독 장관급 산업협력 채널 신설에 합의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협력의향서(JDI)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 장관과 알트마이어 장관은 신설되는 고위급 채널이 소재·부품 등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며 협력과제 발굴 및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실무그룹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측은 소재·부품 분야의 기술개발 협력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우선 현재 진행 중인 공동펀딩형 연구개발(R&D) 사업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소재·부품 과제 비중을 내년부터 5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연구소 차원의 소재·부품 협력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전자부품연구원과 프라운호퍼는 '소재·부품 협력 MOU'를 체결하고 디스플레이 분야 R&D과제를 2020년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기업간 기술제휴 및 표준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인프라 강화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독일 현지에 '한-독 소재·부품 기술협력센터'를 설치·운영해 우리 기업과 독일 기업·연구소간 기술이전 및 상용화, 인수합병(M&A) 발굴 등을 지원한다. 또 내년에 제2차 '한-독 표준협력대화'를 독일에서 개최하고 소재·부품 분야에서 국제표준의 공동제안, 국제표준화 작업 등을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양측은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에 대응한 소재·부품 분야의 수요-공급기업간 비즈니스 협력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관심을 갖고 정책적 역량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한-독 자동차산업협회간 '미래차 협력 투자의향서(LOI)' 체결을 계기로 양국 완성차-부품업체간 협력모델을 전기차, 자율차 등 분야로 확대하는 한편 시스템반도체와 바이오 등 핵심 신산업에서도 소재·부품 비즈니스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독일 기업들이 다수 참석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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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독일 출장에서 성 장관은 광주형 일자리의 이론적 모델이었던 'AUTO5000' 정책을 추진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전 총리와도 면담을 갖고 '상생형 일자리' 정책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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