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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中외교부장 4년만에 방한…한중 정상회담 성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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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인사하는 왕이.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인사하는 왕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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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4일 한국을 4년 만에 찾는다.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한중 갈등이 불거진 이후 처음이다. 한중간 상호 이익 현안을 조율하고 그 결과에 따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왕 외교부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담 및 공관 만찬을 가질 계획이다. 5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다.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양자 관계와 한반도 정세, 지역·국제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대목은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 성사 여부다. 시 주석은 2014년 7월 박근혜 정부 시절 국빈 방한한 이래 한국을 찾지 않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시 주석이 방한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한중 양쪽에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하순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한·중·일 정상회의 의제와 일정 조율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왕 부장의 방한은 2015년 10월31일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수행해 서울을 찾은 이후 4년여 만이다. 왕 부장의 이번 방한은 강 장관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양국 정부가 사드 갈등을 딛고 관계 정상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양갑용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사드 여파가 아직 계속되고 있고 한중 모두에게 이제는 경색을 풀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면서 "왕 외교부장은 자국의 이익과 관련해 한국의 의중을 다방면으로 떠보면서 이를 토대로 시 주석의 방한을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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