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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독일 사회민주당(SPD) 선거에서 대연정에 비판적인 인사가 승리했다. 이에 따라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CDU·CSU)과 사민당간의 대연정이 조기에 종식되며 앙겔라 메르켈 정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치러진 사민당 결선 투표에서 노르베르트 발터-보르얀스, 자스키아 에스켄 공동대표가 53.1%의 당선율로 당선됐다.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던 올라프 숄츠 연방정부 재무장관과 클라라 가이비츠는 45.3%로 패배했다.

숄츠와 가이비츠는 선거운동 내내 사민당이 연정 내에서 머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정 유지에 대한 반론이 만만치 않았다. 반면 발터-보르얀스와 에스켄은 현재 연정을 재검토하자는 입장이다. 연정을 재검토한 후 기후변화 대책과 인프라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최저임금 인상 등의 정책을 실현할 수 있다면 연정율 유지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사민당은 유럽의회 선거를 포함한 잇따른 선거 부진의 책임을 지고 안드레아 날레스 대표가 지난 6월 사임한 뒤 임시 지도체제를 가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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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사민당은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를 통해 발터-보르얀스와 에스켄을 공동 대표로 승인해야 한다. 전당대회에서는 연립 정권을 유지할지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사민당이 대연정에서 탈퇴한다면 메르켈 정권은 소수여당이 되며, 정치적인 구심력을 더욱 상실할 수밖에 없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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