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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일 이사장 취임 후 확 달라진 서울시설공단...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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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공공기관 최초 ‘오픈 이노베이션’ 본격화 연구하는 조직 분위기 확연 ...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차별화된 경쟁력 갖춘 공기업으로 도약” 다짐

 조성일 이사장 취임 후 확 달라진 서울시설공단...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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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 www.sisul.or.kr)이 공공기관으로는 최초로 부서간 칸막이를 없애고 열린 토론으로 문제해결을 모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을 본격화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취임한 조성일 이사장은 주요 사업이슈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떠나 다양한 의견을 제시, 진지한 논의와 열띤 토론을 거쳐 합리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이른바 '집단지성을 활용해 사업추진 완성도를 높이는 노력'을 강조해 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이 대학, 연구소, 타 기업 등과 협업을 통해 내부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제도를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제약회사, 벤처기업, LG그룹 등 민간기업에서 도입?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공공자전거 ‘따릉이’부터 장애인콜택시 그리고 청계천,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장충체육관, 서울어린이대공원 등 문화체육시설과 서울시립승화원, 서울추모공원 등 추모시설을 비롯 자동차전용도로, 서울시내 곳곳의 지하도상가, 공영주차장 등 서울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주요 도시기반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 산하 지방공기업이다.

공단은 오픈이노베이션 제도를 도입해 우선적으로 안전관리 중요성이 높은 기술분야부터 적용하고 있으며 지난 7월부터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서울의 11개 자동차전용도로 전문 관리역량이 강조되는 ‘교량관리 부문(PSC-특수콘크리트 교량)’에 현재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사내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일반적으로 공공기관에서 하는 ‘보고와 검토를 통한 정형화된 의사결정 방식’과는 그 진행방식이 많이 다르다.


참여자들이 논의를 집중할 특정주제를 미리 정하고, 국내외 방대한 학술자료 등을 사전 조사한 후 관련내용에 대해 임직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 과정에서 비용과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효율성을 극대화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게 된다.


공단은 직원들이 선진 해외기관에 관련 자료와 정보를 직접 연락해 요청하고 국내에 적용가능한 핵심기법 등을 벤치마킹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일례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미국 플로리다주, 미네소타주, 버지니아주, 텍사스주 등 교통분야에 특화된 관계기관으로부터 확보한 특수 콘크리트 교량 점검 가이드라인을 비교·분석, 우리 구조물 실정에 맞게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서울형 지침’ 수립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단은 교량부문(PSC)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필두로 기술분야 뿐 아니라 다양한 수익시설 운영에도 확대 적용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 서울어린이대공원의 경우 지속적으로 입장객이 감소함에 따라 국내외 유사시설에 대한 문헌 및 현장조사를 통한 ‘어린이대공원 재조성 공유혁신 연구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 고척스카이돔의 지하상가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등 꼭 필요한 다양한 사업부문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조성일 이사장의 현장 방문

조성일 이사장의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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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본 제도를 도입한 큰 이유는 공기업 특성상 순환보직으로 인해 기술축적이 어렵고 전문기관으로서의 기술적 발전이 저해되는 구조적 문제를 보완하기 위함”이라며 “일단 올해말까지는 내부에서 제도를 정착시킨 뒤 내년부터는 민간, 대학, 연구소 등과 협업을 통해 본격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이사장은 "젊고 유능한 많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각각의 역량을 키워 나가는 모습이 가장 반가운 모습”이라며 “향후 축적된 기술력이 시민들께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밑바탕이 될 것을 확신한다”는 기대를 보였다.


또 최근 기자에게 "공단 직원들이 특정 주제에 대한 해외 유명 대학과 연구소 등 자료를 찾아 토론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훌륭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 안전분야 최고 전문가인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 취임 이후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 공단 분위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높게 평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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