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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장관 첫 상견례...통신3사 "AI칩 개발로 반도체 편중 넘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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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GDP 차지 10%로 편중 심각
AI칩 개발, 5G 통신서비스 강화로 쏠림 없애야
클라우드 중요성도 언급
3사 커버리지 '통신공동망' 구축해 비용 줄일 것
3~4만원대 5G요금제에 대해선 "적극 고민" 밝혔지만 미묘한 온도차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파크센터에서 통신 3사 CEO들과 조찬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황창규 KT회장, 최 장관, 박정호 SKT사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파크센터에서 통신 3사 CEO들과 조찬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황창규 KT회장, 최 장관, 박정호 SKT사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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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통신3사 CEO들이 5G 혁신을 위해 정부에게 인공지능(AI)칩 개발에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반도체에만 편중된 수출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서는 AI와 5G를 통한 신산업 육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5G 투자를 내년에 더 확대해달라는 당부에 통신 3사는 비용 절감을 위해 '3사 통신공동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답했다.


29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을 만나 첫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최기영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통신3사 CEO 간담회'다. 최 장관은 통신비 절감, 내년 5G 투자 확대 등을 당부하기 위해 이날 간담회를 마련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한 통신사 CEO는 "여전히 우리나라 GDP의 10%를 반도체가 차지하고 있는데, AI칩 개발이 되어야 5G 통신서비스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돼 혁신이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AI칩 개발에 정부가 정책적 역량을 쏟아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도 강한 공감대를 표시했다.


또다른 통신사 CEO는 클라우드 서비스 발전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통신3사 CEO들은 5G 커버리지 구축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공동망을 구축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5G 투자를 확대해달라는 최기영 장관의 제안에 "올해 투자가 많아 경영에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 "커버리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해외에서처럼 통신 3사가 공동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입을 모았다.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에 대한 요구에는 다소 온도차를 보였다. 최기영 장관은 3~4만원대의 중저가 5G 요금제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통신3사 CEO들은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이동 통신 물가지수를 보면 물가가 낮아졌는데 이건 통신사와 정부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5G로 데이터가 3배 늘어나고 화질과 속도도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실제 통신물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최근 통계인 한국은행의 이동통신 요금 물가지수는 지난 10월 기준 94.53으로 2017년 10월 99.92를 기록한 이후 2년째 하락세다. 통신3사 CEO들은 "중저가 요금이 제조사와 함께 적극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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