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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KR모터스, 300억원 자금 조달…"CB 조기 상환 통해 주주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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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KR모터스 는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300억원의 신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급성장하는 매출과 향후 발전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KR모터스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주식 전환 시 잠재물량 부담이 될 수 있는 전환사채(CB)를 조기 상환해 주주가치 제고에 투여할 예정이다.


KR모터스의 매출성장은 중국JV합자법인의 역할이 크다. 중국JV는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대비 2118% 증가한 약 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내년에는 2배 이상의 실적확대도 예상하고 있다. 또 지난 9월 중국 내수 시장에 최초로 출시한 고배기량 기종인 아퀼라300S는 전국 2000개 대리점 중 시제품 출시용으로 단 60개 대리점만 사전예약을 받아서 판매하였으나 바로 2600대의 초도 주문이 접수됐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중국 정부는 무역분쟁을 극복하기 위하여 내수진작 정책으로 회기하여 오토바이뿐만 아니라 자동차 등 전 산업군에 걸쳐 규제를 해제하고 있다. 2000년대 초 중국은 오토바이 산업의 부흥으로 전국에 수천 개의 생산공장이 있었으나 그 동안 287개 주요도시 오토바이 운행금지 및 고속도로 통행제한 등으로 급격하게 중국 내수 오토바이 시장이 축소됐다. 하지만 최근 전면적으로 규제를 해제하면서 KR모터스 중국합자법인의 본격 가동시점과 맞물려지며 내년도 큰 성장의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JV의 고배기량 기종에 대한 중국 라이더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미·중 무역분쟁은 KR모터스 중국합자법인 뿐만 아니라 중국에 투자한 외국계 기업들에게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KR모터스는 그 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한국, 유럽,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되거나 시행될 유로5 규제는 새로운 엔진개발 등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기업들은 더 이상 사업을 유지할 수 없게 됐다. 반면 KR모터스는 그 동안 꾸준히 엔진 등 핵심기술들의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일본 경쟁업체들에 버금가는 유로5 생산체제를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전기오토바이 개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KR모터스는 이미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양산형 전기스쿠터를 개발해 정부에 납품했던 경험이 있다. 여기에 지금까지 3종의 전기스쿠터를 개발해 판매했다. 그 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1년까지 이륜과 삼륜 5종의 신규 전기차를 출시해 변화해가는 시장을 확실히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게 리스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오토바이시장 역시 최근 소비자 위주 판매에서 공유경제, 배달앱 회사를 통한 라이더들에 대한 판매 등으로 급격히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며 "유로5 엔진 장착 오토바이 및 전기오토바이를 배달앱 회사와의 협력 및 전국의 대리점들을 통해 리스사업을 병행하는 등 소비패턴이 변해가는 시장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해 시장경쟁률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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