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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권으로도 대출되는 IP금융, 1년만에 3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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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시중은행의 지식재산(IP) 금융이 1년 사이에 3배 이상 성장했다. 금융당국은 지방에서도 IP 금융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방은행과 보증기관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


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시중 5대 은행의 IP담보대출이 지난해 884억원에서 올해(10월까지)에는 2360억원으로 늘어났다. 대상 기업도 63개 기업에서 372개 기업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은행들이 특허권 등을 담보로 활용하면서 신용등급이 낮더라도 대출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출기업의 75%의 경우 신용대출보다 금리 우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와 특허청은 지난해 발표한 'IP금융 활성화 종합대책' 등이 속도를 내면서 IP 금융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IP금융의 경우 수도권 기업에 집중됐다는 판단 아래 IP 금융을 지역 전반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내놨다.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박원주 특허청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지방은행 등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에도 IP금융을 통한 자금 조달이 활성화될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10월부터 부산은행이 IP담보대출상품 출시를 통해 지역기업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여타 지방은행의 IP보증과 담보대출 참여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에서는 업무협약식과 함께 '제2회 IP금융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정부의 IP금융정책을 알리고, 시중은행 등의 활성화를 위한 제언 등이 소개됐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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