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있는 인간들' 첫방송 시청률 4%…오연서, 안재현 첫사랑이었다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안재현이 첫사랑 오연서를 만나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사진= MBC '하자있는 인간들' 방송 캡처

[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시청률 4%로 시작한 '하자있는 인간들' 첫 회에서는 안재현이 첫사랑 오연서를 만나는 장면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27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이강우(안재현 분)가 첫사랑인 주서연(오연서 분)을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이강우는 외국에서 지내다 오랜만에 한국을 찾았다. 특히 이강우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동창회에 나가 첫사랑 주서연을 만나 눈길을 끌었다.

이강우의 절친 박현수(허정민 분)는 "이 몸, 얼굴 자랑하고 싶지 않냐. 복수하고 싶지 않냐"고 말하며 중학교 동창회에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제안을 수락한 이강우는 동창회에서 친구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미국에서 지내다 왔다. 집에서 하는 사업 물려받으려 한다"며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이어 이강우는 주서연을 마주쳤다. 이강우는 "난 이강우인데 넌 누구? 얼굴이 잘 기억 안 나네"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주서연은 "너 이강우라며. 나 네 첫사랑인데?"라고 대답했다.

과거 주서연은 이강우의 고백에 "싫어. 너 못생기고 뚱뚱해서 싫다"라며 거절한 바 있다.

이에 이강우는 자신에게 트라우마를 줬던 사람이 주서연이라는 것을 기억해내며 "그래. 바로 너였어"라고 소리쳤다.

이강우가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지, 첫사랑 주서연과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첫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4%를 기록했다.

한편, '하자있는 인간'들은 안재현이 구혜선과의 이혼 갈등 이후 복귀한 작품이기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더욱 쏠렸다.

첫 방송 전날인 26일 구혜선은 한 매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안 좋은 날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싸울 일도 없었고 서로 싫어하는 일을 별로 하지 않았다. 하지만 남편 행동이 달라지기 시작한 건 드라마 주인공으로 캐스팅되고 나서부터였던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안재현은 27일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에서 "저의 개인사로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