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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난관 있더라도 '교량국가의 꿈' 포기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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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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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우리의 오래된 꿈은 대륙과 해양을 잇는 교량국가로, 양쪽의 장점을 흡수하고 연결하는 것"이라며 "어려운 고비와 갖은 난관이 우리 앞에 있더라도 교량국가의 꿈을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마치며'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열개 나라들과 우정을 쌓으며 우리는 더 많은 바닷길을 열었다"며 "이제 부산에서부터 육로로 대륙을 가로지르는 일이 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강대국들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는 나라가 아니라, 강대국들을 서로 이어주며 평화와 번영을 만드는 나라가 될 수 있다"며 "부산이 그 출발지다. 국민들과 함께 그 꿈을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국토를 넓힐 수 없지만, 삶과 생각의 영역은 얼마든지 넓힐 수 있다"며 "서로를 존중하고, 연계하고, 협력한다면 경제와 문화의 영역 또한 경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평선 너머 아세안이 이번 두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더 가까워지고, 삶의 공간으로 인식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의 나라들은 젊고 역동적이며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강대국들 사이에서 정체성을 지키며,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룬 우리의 경험이 아세안에게 매력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세안과의 경제협력은 서로의 미래세대에게까지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별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자국으로 돌아가는 아세안 정상들을 향해 "이제 귀한 손님들을 배웅한다"며 "지난 나흘은 '아세안의 꿈'이 곧 '한국의 꿈'이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아세안의 정상들께서 이번 회의에서 보여주신 배려와 의지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더 따뜻하고 더 역동적이며 더 평화로운 곳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모쪼록 좋은 기억을 가지고 돌아가시길 기원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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