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BNK경남은행이 경남 창원시 명곡지점을 미래형 영업점으로 탈바꿈시켰다.
경남은행은 명곡지점을 디지털 브랜치로 새롭게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래형 영업점으로 거듭난 명곡지점은 생체(지정맥) 인증 서비스, 디지털사이니지(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 디지털컨시어지(지능형순번기) 등의 디지털 신(新) 인프라를 갖췄다고 경남은행은 설명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고객은 사람마다 다른 손가락 혈관을 판별하는 생체 인증 서비스를 통해 통장, 카드 등이 없어도 창구에서 현금을 찾고 부수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도 생체인증이 도입된다. ATM에 생체 스캐너가 도입돼 생체인증을 거치면 조회 입금 출금 이체 업무를 볼 수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서는 맞춤형 금융정보와 환율정보, 상품광고 등 각종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디지털 컨시어지에는 생체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 방문목적을 입력하면 담당 직원에게 곧장 안내돼 맞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모바일로 상담예약과 번호표 발권도 가능해 대기시간 없이 빠른 업무가 가능하다.
디지털 소외계층인 노년층들을 위한 배려도 눈에 띈다. 금융권 최초로 ‘실버 ATM 간편출금 서비스’를 도입했다. 디지털 조작과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만 65세 이상 노년층의 금융서비스 이용을 보조한다.
명곡지점 안엔 카페도 마련됐다. 미래형 영업점에 걸맞게 로봇 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커피를 마시며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최우형 경남은행 D-IT그룹장은 “이번에 새롭게 개점한 명곡지점을 시작으로 디지털 금융을 더욱 더 강화할 것이다. 특히 무엇보다 고객 중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형태의 영업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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