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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뛰어든 블룸버그, TV광고에만 1주일에 38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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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정치광고 역사 이정표 세워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미국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 뛰어든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다음주 TV 광고에만 3300만달러(한화 약 389억원)를 쏟아붓는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은 이 같이 보도했다. 이는 대선 후보가 한주에 쓰는 광고비로는 역대 최고치다. 기존 역대 최고 기록은 지난 2012년 대선 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마지막 주에 2490만 달러를 쓴 것이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블룸버그의 광고비가 잠재적 경쟁자들의 광고비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다고 했다. NYT는 이에 대해 민주당 경선 지형을 재편하기 위해 자신의 막대한 개인 재산을 사용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의 광고비에 경쟁자들은 강하게 비판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성명을 내고 "마이클 불룸버그든 다른 억만장자든 자신들이 수천만달러를 써서 선거를 사고, 정치 과정을 피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역겹다"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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