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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릿우드 연장우승 "이글 세 방 펑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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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시리즈 7차전' 네드뱅크골프챌린지서 킨훌트 제압, 통산 5승 '29억 잭팟'

플릿우드 연장우승 "이글 세 방 펑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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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6타 차 뒤집기쇼."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의 대역전극이다. 17일 밤(한국시간) 남아공 선시티 게리플레이어골프장(파72ㆍ7833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롤렉스시리즈 7차전' 네드뱅크골프챌린지(총상금 750만 달러) 최종일 7언더파를 몰아쳐 마커스 킨훌트(스웨덴)와 극적으로 동타(12언더파 276타)를 만든 뒤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 파'를 잡아냈다.

2018년 1월 아부다비HSBC챔피언스 이후 1년 10개월 만에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이 무려 250만 달러(29억원)다. 레이드 투 두바이랭킹 역시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플릿우드는 6타 차 공동 12위에서 출발해 이글 3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었다. 2, 5, 6번홀 버디와 9~10번홀 연속이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고. 11~12번홀 연속보기로 잠시 주춤했다가 14번홀(파5) 이글과 15번홀(파4) 버디로 선두로 나섰다.


16번홀(파3) 보기 이후 나머지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연장 첫번째 홀은 티 샷이 러프에 빠졌고, 두번째 샷도 갤러리 스탠드 주변에 떨어지는 위기를 맞았다. 플릿우드는 그러나 드롭존에서 친 세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짜릿한 역전우승을 완성했다. 2010년 프로로 전향한 잉글랜드의 간판스타다. 41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할 정도로 일관성이 강점이다.


2017년 아부다비HSBC챔피언십과 프랑스오픈에서 2승을 수확해 상금왕까지 접수했다. 지난해는 미국과 유럽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에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짝을 이뤄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압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지난해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서 타이틀방어에 성공한 뒤 우승 가뭄에 시달렸다. 2017년부터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까지 영역을 넓힌 상황이다.

지난 시즌 디오픈 준우승 등 18개 대회에서 '톱 10'에 6차례 진입해 월드스타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우승이 없어 마음 고생이 심했다"는 플릿우드는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순간"이라며 "다음주 최종전도 정상을 노려보겠다"고 환호했다. 킨훌트는 4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2위에서 만족했다. 연장전에서 티 샷이 나무 뒤에 떨어지면서 레이업을 한 것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유럽의 넘버 1' 비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 공동 3위(8언더파 280타),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공동 6위(7언더파 281타),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공동 10위(4언더파 284타)다. 유러피언투어는 2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이라골프장에서 개막하는 DP월드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ㆍ우승상금 300만 달러)을 끝으로 2019시즌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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