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존치모임, '합격자 명단 오류' 서강대 로스쿨 입시관계자 檢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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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최근 합격자 명단 오류가 발생한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입시 관계자가 5일 검찰에 고발당했다.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은 5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 담당자를 업무방해죄로 고발한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모임은 "최근 로스쿨 합격자 발표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에 대해 서강대 측은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며 "단순 실수라는 학교 측 입장을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류가 발생하는 과정에 부정이 개입됐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이는 로스쿨 입시 업무를 명백히 방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강대 로스쿨은 이달 1일 2020년도 입학전형 1차 합격자를 발표했다가 이틀이 지난 3일 합격자 명단에 착오가 있었다면서 사과문을 내고 합격자를 정정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